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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ㅣ 타산지석 1
이식.전원경 지음 / 리수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책자에서 영국,프랑스, 독일에 대해 각각 '제국' '개인' '민족'이라 일컬은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마 영국에 대해 '제국'이라 말함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이 가진 보수적인 성향도 한몫 작용했을 것이다. 영국을 여행해 보진 않았지만 이러한 점은 여러 과정을 통해 익히 들어 알던 것이었다. 영국에 대해 과거의 대영제국의 찬란했던 때를 기억하며 고집을 부리는 나라라는 부정적인 견해또한 영국의 장점으로 바꾸어 무언가 얻을 수 있게 한것 또한 인상적이 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나라의 문화재나 여러 유적들을 보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영국에서 직접생활하면서 또한 여행자의 시각에서 영국을 바라보며 쓴 글들을 책장이 한장 한장 넘어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이책은 다순히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재미있게 쓴 책이 아니다.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되기는 하였지만 읽는 내내 우리나라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오래간만에 정말로 의미있는 책을 읽었다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