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카폴리 바른 버릇 사운드북 - 노래로 길러 주는 로보카폴리 사운드북
최재숙 글, 삼식이 그림, 로이비쥬얼 원작 / 로이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3살 때가 물오른 막둥이에게 폴리가 찾아왔어요...

책을 받아보니 버튼이 많이 있네요...^^

맨 위에 별표는 로보카 폴리의 노래~

그리고 아래 다섯개의 버튼은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바른버릇 노래가 나와요...

그리고 이책의 최대 장점...

종료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이 있네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언니들이 더 신나서 눌러보았어요...

그리고는 저녁에는 작게 낮에는 크게 들으면 되고...사용안할때는 꺼두자는

결론을 내주더라구요...^^
 


때쟁이 16개월 막둥이...

돌지나고 이제 자기 주장이 슬슬 강해지면서 스스로 하고 싶은것도 많아지는 나이~

요즘 손가락도 입에 넣어주시고...

화가나면 으앙 으앙 울음으로 답해주시죠...

로보카 폴리의 음원은 너무 낯익은 노래에요...

우리가 어릴적부터 듣던 노래를 폴리오 접목시켜 귀에 쏙쏙

입에 흥얼 흥얼~
 


사운드북의 진화?

사운드북이 음량 조절 기능이 있는건 처음 알았네요~^^

버튼 하나 하나 누르며 시간 가는줄 모르며 춤추고 따라 불러요...

계속 따라하다보면 좋은 습관이 마구 생길것 같은...

요거 요거 아주 요물이네요~ㅎㅎㅎ 신문물이라고 해야할까요?ㅎㅎㅎ
 


밥먹을때 때부리면 폴리노래를 틀어주며 화난다고 말해요~ㅋㅋ

엄지를 빨때면... 엄지가 잉이 노래를 불러주었네요...

손가락이 입에 자주 가있는 언니들에게도 함께 불러주었어요;;;

동생덕에 언니들도 함께 좋은 습관 들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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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간우등생 학습+과학(1년) - 4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월간 우등생 학습 2016년 1월 2월호가 왔어요...

내년 4학년이 되는 딸램을 위한 겨울 방학호네요...


 


아이와 엄마를 위한 스케쥴표...

매일 매일 공부할 할당량이 적혀있어요...

1월분이라 1월에 시작하려했는데...

어제까지만해도 나는 3학년이니까 선행학습은 못한다던 딸램...

월간 우등생을 보더니 오늘부터 시작하자며 문제집을 펼쳐 드네요;;;


 



1단원 국어부터 살펴보았어요...

아이와 함께 지문을 읽어내려가며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말을 하라했지요...


 


딸 아이가 재촉하며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는데...

 어떻게 말해줘야 하나 고민했는데... 맨 아래에 낱말 공부가 있었어요...

재촉하며는 빨리 빨리 하라고 하는거야...

주인이 머슴에게 빨리 하라고 재촉하며 화를 낸다.

아이가 바로 응용을 해주네요...

엄마가 빨리 방을 치우라고 화를낸다.

아이가 아주 빨리 받아들이기 쉽게 표현이 되어있어요;;;


 



스토리 텔링 유사문제에요...

다리의 길이를 비교하는 문제인데 아이가 처음에는 맨 뒤숫자를 보고 긴다리를 찾아서

순간 당황했지요...

여보세요? 숫자의 크기로 비교를 하셔야죠;;;

엄마 옆에 사자가 설명해주네?

그래 자릿수가 다른 두수의 크기는 자릿수가 많은 수가 더커요...

숫자의 갯수를 세어가며 다시 진행을 했어요;;;

4학년이라 이제 이런문제는 식은죽 먹기라 생각했는데...

아이가 끝수의 크기부터 보다니 순간 당황스럽더라구요;;;

사자님의 친절한 설명 감사했어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해서 한권 한권 한장씩만 풀어보았어요...

우등생 월간지와 선행학습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국어 수학 과학 사회를 살펴보았네요...^^


선행학습을 접해보지 않은 아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적당한 양의 문제로 아이가 어렵지 않게 문제를 접하고

유형을 파악할수 있게 친절한 설명이 있어 좋으네요...

내일도 우등생 계획표로 조금 이른 실천을 해보기로 했어요...





월간지와 함께 도착한 우등생 과학...

책을 받자마자 아이는 지진에 대해 관심이 생기나봐요...

일본의 스나미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일어났었죠?

지진이 무엇인지 걱정반 궁금증반을 갖고 지진이 페이지부터 출발을 했어요~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근심 걱정 많은 초3 어린이랍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 어린이 잡지가 맞네요...ㅎ

퍼즐조각이 어긋나면 지진이 일어난다...

과학을 아주 쉽게 풀어주어 과학을 시작하는 딸아이에게는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는 지식샘 같아요~



마지막으로 아이와 살펴본 지진의 피해정도...

어른인 저도 뉴스에서 2.7의 진동을 느꼈다하면...

그게 어느정도인지 몰랐는데...

우등생 과학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네요...




월간지의 하이라이트 슈퍼레시피~

내일 간식은 오렌지컵 떡강정으로 하자며

내일 떡사러 나가자고 하네요...^^



2016년의 주인공이죠...

원숭이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요...

어릴적 자연관찰책에서 접한 원숭이를 과학잡지에서 다시 만나다~

내년의 주인공이라 그런지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남극의 왕 황제펭귄에 대해서도 나와요~

펭귄 접기도 나오네요...

우등생 월간지 한권으로 만들기와 실험 요리로 방학을

알차게 보낼수 있을것 같아요...



별책부록으로 과학의 영원한 친구 수학군~

응용력 사고력이 떨어지는 딸은

우등생 과학으로 동생앞에서 우등생 코스프레 중이에요...^^




천재교육에서 우등생 겨울방학호와 우등생 과학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직접 활용하여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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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 스콜라 어린이문고 16
이은재 지음, 오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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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어린이 문고 전교에서 제일 못된아이...


1. 오늘을 위한 선물 - 호재 이야기


호재는 귀가 안들리는 할아버지와 같은반 친구 민성이네서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민성이의 엄마의 배려료

민성이네 노른자땅에 살게 된 아이에요...

호재는 4학년이지만 키는 작고 외소하지요...하지만 호재의 별명은 땅콩이나 좁쌀이 아닌 신호등이에요...

호재가 신씨라는 이유로 아이들이 붙여준 별명이지요...

아이들의 놀림을 받을때마다 호재는 나사가풀리곤 했지요...특히 민성이는 호재가 자신의 집에 얹혀산다는 이유로

호재를 많이 괴롭혀요... 하지만 호재가 제일 좋아하는곳은 자신이 살고있는 집 마당이랍니다.

호재의 엄마는 돌아가시기전 들꽃을 매우 좋아하셨다해요...

그래서 호재도 들꽃을 좋아하지요... 호재는 반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들꽃들에게

반 친구들의 이름을 다 붙여주었답니다...하지만 민성이의 이름은 붙여주지 않았어요...

그정도로 민성이가 미웠으니까요...어느날 민성이의 아버지는 호재 할아버지에게 이제 그만 땅에서 나가달라해요...

그리고 호재네는 할아버지와 함께 시골로 떠나게 되지요...

호재는 떠나는날 친구들에게 집에 핀 들꽃 화분을 선물해요...

물론 민성이 것도 있지요...


자신이 처한 환경에 슬퍼하지 않고 할아버지를 위할줄 아는 아이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라 마음이 아프지만...

바른아이 호재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

2. 신데렐라 운동화 - 은석이 이야기


은석이는 군인인 아빠를 따라 서울로 전학을 옮니다...은석이의 엄마는 전학온 첫날을 위해 새 운동화를 사주지요...

하지만 은석이는 반갑지 않아요...왜냐하면 은석이는 다리가 불편하거든요... 새운동화를 신고 은석이는

발 뒤꿈치에 상처가 나요... 반에서 유일하게 친해지게된 다훈이에게 이야기를 하지요...

은석이는 발뒤꿈치의 상처로 보건실에 다녀오면서 다른반 친구들의 시선이 매우 부담스럽고 싫어요...

교실에 도착했을때 다훈이는 은석이의 새운동화를 반 친구들에게 신켜보지요...

은석이는 그 모습을 보고 많이 화가 나지만 자리에 앉아서 꿋꿋이 참아요...

그때 발이 작은 한친구가 은석이의 운동화가 발에 맞았어요... 그리고 운동화를 신은 친구와 다훈이는

은석이에게 다가가죠... 그때까지만해도 은석이는 화가 많이 났어요...믿었던 친구 다훈이가

자신을 놀림이나 조롱의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다훈이는 은석이가 새운동화가 길들여 지는 동안 다른 친구와 운동화를 바꿔 신고 있으라 해줘요...

그제서야 은석이는 자신이 부끄러워지죠...


친구들이 손을 내밀어주자 은석이도 마음이 활짝 열렸겠죠?

우리 아이도 이책을 보며 조금 불편한 친구에게도 선뜻 다가가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 받았길 바래요...



3. 할머니의 그림자 - 영도이야기


영도의 할머니는 시골마을에 혼자 사세요... 영도의 부모님께서 서울로 함께 가서 살기를 원하지만 할머니는 거절을 하시죠...

영도의 부모님은 할머니가 외롭지 않게 삽살게 한마리를 선물합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멍개...멍하게 생긴 개라서 멍개라고 이름을 붙였지요... 강아지가 할머니 집에 머물면서 영도는 할머니와 자주 통화를 해요...

영도는 할머니께 멍게의 소식이 너무 궁금하죠...멍개는 사실 할머니의 신발만 물어뜯을줄 아는 보통강아지이지만

할머니는 손주를 위해 멍개를 영특한개로 얘기해주어요... 할머니 신발을 귀신같이 찾아오는개 멍개이지요...

할머니는 영도가 시골에 내려오면 멍개가 영특한 개가 아니라 실망 할까봐 살짝 걱정도 하세요...

명절이 다가오자 영도의 가족은 할머니를 뵈러 내려가요... 할머니는 산더덕을 아들에게 먹이기위해 산을 타시고 그러다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시게 되죠...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할머니가 걱정된 아들내외와 영도는 동네사람들과 할머니를 찾아나서기 시작해요... 그러다 영도가 멍개를 생각해내고...멍개보고 할머니의 신발을 찾으라하죠...

다들 개가 무슨 할머니를 찾느냐고 하지만 멍개는 숲속 깊은 곳에서 할머니를 찾죠...

무사히 할머니를 구출한 멍개... 영특한 개가 맞네요...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전화로 안부를 물을정도로 친하지는 않아요...

영도의 이야기를 보고 우리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부전화를 해야겠다네요...

마음 따뜻한 영도 이야기... 할머니의 믿음 만큼이나 멍개는 위대하네요...

아이들도 믿는 만큼 위대해지겠죠?


4. 누나노릇이 싫어서 - 보리이야기


보리는 뒤늦게 늦둥이 동생을 보았어요... 외동아이로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동생이 태어나니 심통이 생겼지요...

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긴 보리는 부모님께 토끼를 사달라고 졸라요... 토끼를 얻은 보리는 토끼를 동생처럼 사랑하고 아끼지요...

어느날 토끼가 싸놓은 똥을 동생이 먹고 병원에 다녀오게되요... 화가난 엄마는 보리에게 토끼를 당장 내다 버리라고 하지요...

보리는 그런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워 공원으로 나가요... 공원에는 공원청소를 하시고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죠... 얼마전에 할아버지가 돌보던 토끼한마리가 죽었어요... 보리는 할아버지께 새로 선물받은 토끼를 보여드리며 위안을 받아요... 동생이 토끼똥을 먹은후 토끼는 베란다 한구석으로 밀려나요... 어느날 엄마는 보리에게 동생을 맡기고 볼일을 보러 나가세요... 컴퓨터 하던 보리는 동생이 보기 싫어 살짝 살짝 봅니다...그런데 어디선가 켁켁 소리가 나서 베란다로 뛰쳐나가요 동생의 입에는 토끼털이 한뭉터기 있네요...놀란 보리는 엄마께 서둘러 전화를 들이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나가요... 엘리베이터가 너무 늦자 보리는 동생을 껴안고 계단으로 뛰어내려가지요...그때 보리는 동생의 체온을 느껴요... 따뜻한 동생의 체온을요...

엄마가 너무 걱정 말라며 병원에 동생을 데려가시고 보리는 토끼를 데리고 공원으로 향해요...

이제는 토끼에게 준사랑을 동생에게 줄때가 된것을 알게 된것이지요...



보리처럼 뒤늦게 동생을 본 아이들과 이 이야기를 보았어요...

보리 이야기를 듣고는 우리 이쁜 동생 하며 막내를 꼭 껴안아주네요...

동생을 본 아이들의 솔직한 심정을 대변해주는 이야기인듯해요...


5. 콩튀기 사랑법 - 진이 이야기


진이네 선생님은 발표잘하는아이 대답잘하는 아이 이런저런 이유로 콩튀긴 뻥튀기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십니다.

하지만 진이는 특별하게 잘하는것도 튀는 아이도 아닌 조용한 아이였지요...

진이의 새엄마는 베트남 사람이에요... 진이는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하는 새엄마가 너무 싫죠...

아빠는 새벽같이 일을 나가시고 밤에 늦게 오셔서 새엄마가 낳은 아들과 잠깐 놀아주는게 다였어요...

어느날 진이는 제일 친한 친구 은송이에게 재수없는애라고 말실수를해요...

은송이는 아빠의 부도로 할아버지집에 거주하고있는데... 진이의 말실수로 절교를 하게 되지요...

진이는 선생님께 콩튀기를 못받은것도 은송이와 절교를 하게 된것도 다 새엄마 때문이라 생각해요...

새엄마가 저녁반찬으로 콩자반을 잔뜩했어요... 진이는 콩자반이 너무 보기 싫었죠...그래서 진이는

새엄마와 아빠앞에서 콩은 보기도 싫다며 엉엉 울며 콩튀기와 은송이 이야기를 하지요...

그리고 얼마후 배트남 엄마는 아빠와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더니 집을 나가요...

진이는 새엄마가 동네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러 나가나보다 생각하지요...

그다음날 은송이가 진이에게 다가와 금반지를 하나 건내주어요... 그 반지는 아빠가 새엄마를 데려오면서

해줄것이 이것밖에 없다며 전해준 금반지였지요... 새엄마가 가장 아끼는 금반지였어요...

은송이는 너희 엄마처럼 좋은 분은 없다며 진이와 다시 화해를 하지요...

수업중에 밖에 누군가 왔다며 선생님께서 나가셔서 진이를 부르셔요...

밖에 오신분은 진이의 새엄마였지요...

새엄마는 콩튀기를 머리에 이고 등에는 어린 동생을 업고 계셨어요...

이마에는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지요...

 담임선생님은 콩튀기때문에 진이가 상처받은것을 알게 되셨고...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는걸 느끼시고 콩튀기를 앞으로는 그런방식으로 사용안하시겠다고 하며

진이 새엄마가 해오신 콩튀기를 나누어 먹었어요...

그리고 집으로 가는길 진이는 처음으로 새엄마에게 엄마라고 말하였답니다...


새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진이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진심은 언젠간 통한다는걸 아이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어요...


6. 전교에서 제일 못된아이- 귀한이 이야기


인기짱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처음 부임했던 학교에서 귀한이를 만난 이야기에요...

귀한이라는 전교에서 제일 말썽꾸러기 아이의 담임을 맡게되신 선생님은 교감선생님과 작년 담임이었던 여선생님께

귀한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그리고 부임 첫날 선생님은 귀한이를 눈여겨 보지요...

귀한이는 생각보다 작고 조용한 아이였어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아이였지요...

선생님은 그런 귀한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항상 주시했답니다.

어느날 귀한이 앞자리 여학생이 소리를 질러요... 선생님 귀한이가 일부러 제 옷에 물을 쏟았어요...

선생님은 귀한이를 혼내셨지요... 귀한이는 선생님께 혼난후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학교 벽에 개오줌 같은 학교라고 적어놓어요.

선생님은 벽에 개오줌같은 학교가 무슨뜻인지 궁금하기도 하며 귀한이의 집을 찾아가요...

귀한이의 집은 동네와는 한참 떨어진 외딴곳이었어요... 그곳에서 귀한이는 귀가 잘 안들리시는 할머니와 둘이 살고있었지요.

선생님은 들어가지못하고 문밖에서 귀한이를 쳐다보아요...

할머니는 귀한이에게 우리 귀한이 우리 귀한 새끼라며 애기하지요... 귀한이는 할머니에게 큰소리로 쩌렁 쩌렁 할머니

내가 정말 이뻐? 내가 정말 귀해?라고 되묻지요...

그리고 작은소리로 할머니가 못들으시게도 말해요...그런데 왜 선생님과 친구들은 나를 안 좋아하지?

이번 선생님은 다를줄 알았는데 똑같아...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화 만 내...라며

할머니가 못들으시게 속삭이지요...

할머니 옆에서 불을 집히던 귀한이의 옆에서 강아지가 오줌을 싸자...귀한이는 말했어요...

개오줌같은놈...활활 타오르는 불씨를 왜 꺼버려...

선생님은 그 말을 듣자 아차 싶었어요... 귀한이의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아

성장하는 귀한이를 받아 주지 않으셨던 거지요... 그 이후 선생님은 귀한이와

제일 친한 사이가 되었지요...


귀한이처럼 아이의 학교에도 선생님께 매일 혼나는 친구가 있어요.

아이에게 이책을 처음 보여주자 마자 그 친구가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이책을 읽어주며 이야기했어요...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단다... 우리는 다 귀한이처럼 귀한존재야...

우리가 친구가 말썽을 피운다면 왜 그런지 그 친구의 이야기에 먼저 귀기울여 주자구요...


장편의 동화가 아닌 단편의 6가지 아이들의 이야기여서 저학년 아이에게도

친구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수있는 마음 따뜻한 동화인것 같아요...


세상에 문제아는 없는거 같아요...문제아를 만드는 어른이 있는것이겠지요...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의 잣대에서 아이를 판단했던건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4학년이 올라가는 약간의 사춘기가 온 아이에게는

책을 읽으며 우리가 다 소중한 존재라는것을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기죽은 작은 아이에게는 우리모두 귀한이처럼

귀한존재야...너도 너의 친구들도... 우린 다 귀한존재야..

활활 타오를 준비를 하고있는 불꽃이라고 알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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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에서 제일 못된 아이 스콜라 어린이문고 16
이은재 지음, 오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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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어린이 문고 전교에서 제일 못된아이...


1. 오늘을 위한 선물 - 호재 이야기


호재는 귀가 안들리는 할아버지와 같은반 친구 민성이네서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민성이의 엄마의 배려료

민성이네 노른자땅에 살게 된 아이에요...

호재는 4학년이지만 키는 작고 외소하지요...하지만 호재의 별명은 땅콩이나 좁쌀이 아닌 신호등이에요...

호재가 신씨라는 이유로 아이들이 붙여준 별명이지요...

아이들의 놀림을 받을때마다 호재는 나사가풀리곤 했지요...특히 민성이는 호재가 자신의 집에 얹혀산다는 이유로

호재를 많이 괴롭혀요... 하지만 호재가 제일 좋아하는곳은 자신이 살고있는 집 마당이랍니다.

호재의 엄마는 돌아가시기전 들꽃을 매우 좋아하셨다해요...

그래서 호재도 들꽃을 좋아하지요... 호재는 반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들꽃들에게

반 친구들의 이름을 다 붙여주었답니다...하지만 민성이의 이름은 붙여주지 않았어요...

그정도로 민성이가 미웠으니까요...어느날 민성이의 아버지는 호재 할아버지에게 이제 그만 땅에서 나가달라해요...

그리고 호재네는 할아버지와 함께 시골로 떠나게 되지요...

호재는 떠나는날 친구들에게 집에 핀 들꽃 화분을 선물해요...

물론 민성이 것도 있지요...


자신이 처한 환경에 슬퍼하지 않고 할아버지를 위할줄 아는 아이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라 마음이 아프지만...

바른아이 호재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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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데렐라 운동화 - 은석이 이야기


은석이는 군인인 아빠를 따라 서울로 전학을 옮니다...은석이의 엄마는 전학온 첫날을 위해 새 운동화를 사주지요...

하지만 은석이는 반갑지 않아요...왜냐하면 은석이는 다리가 불편하거든요... 새운동화를 신고 은석이는

발 뒤꿈치에 상처가 나요... 반에서 유일하게 친해지게된 다훈이에게 이야기를 하지요...

은석이는 발뒤꿈치의 상처로 보건실에 다녀오면서 다른반 친구들의 시선이 매우 부담스럽고 싫어요...

교실에 도착했을때 다훈이는 은석이의 새운동화를 반 친구들에게 신켜보지요...

은석이는 그 모습을 보고 많이 화가 나지만 자리에 앉아서 꿋꿋이 참아요...

그때 발이 작은 한친구가 은석이의 운동화가 발에 맞았어요... 그리고 운동화를 신은 친구와 다훈이는

은석이에게 다가가죠... 그때까지만해도 은석이는 화가 많이 났어요...믿었던 친구 다훈이가

자신을 놀림이나 조롱의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다훈이는 은석이가 새운동화가 길들여 지는 동안 다른 친구와 운동화를 바꿔 신고 있으라 해줘요...

그제서야 은석이는 자신이 부끄러워지죠...


친구들이 손을 내밀어주자 은석이도 마음이 활짝 열렸겠죠?

우리 아이도 이책을 보며 조금 불편한 친구에게도 선뜻 다가가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 받았길 바래요...



3. 할머니의 그림자 - 영도이야기


영도의 할머니는 시골마을에 혼자 사세요... 영도의 부모님께서 서울로 함께 가서 살기를 원하지만 할머니는 거절을 하시죠...

영도의 부모님은 할머니가 외롭지 않게 삽살게 한마리를 선물합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멍개...멍하게 생긴 개라서 멍개라고 이름을 붙였지요... 강아지가 할머니 집에 머물면서 영도는 할머니와 자주 통화를 해요...

영도는 할머니께 멍게의 소식이 너무 궁금하죠...멍개는 사실 할머니의 신발만 물어뜯을줄 아는 보통강아지이지만

할머니는 손주를 위해 멍개를 영특한개로 얘기해주어요... 할머니 신발을 귀신같이 찾아오는개 멍개이지요...

할머니는 영도가 시골에 내려오면 멍개가 영특한 개가 아니라 실망 할까봐 살짝 걱정도 하세요...

명절이 다가오자 영도의 가족은 할머니를 뵈러 내려가요... 할머니는 산더덕을 아들에게 먹이기위해 산을 타시고 그러다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시게 되죠...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할머니가 걱정된 아들내외와 영도는 동네사람들과 할머니를 찾아나서기 시작해요... 그러다 영도가 멍개를 생각해내고...멍개보고 할머니의 신발을 찾으라하죠...

다들 개가 무슨 할머니를 찾느냐고 하지만 멍개는 숲속 깊은 곳에서 할머니를 찾죠...

무사히 할머니를 구출한 멍개... 영특한 개가 맞네요...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전화로 안부를 물을정도로 친하지는 않아요...

영도의 이야기를 보고 우리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부전화를 해야겠다네요...

마음 따뜻한 영도 이야기... 할머니의 믿음 만큼이나 멍개는 위대하네요...

아이들도 믿는 만큼 위대해지겠죠?


4. 누나노릇이 싫어서 - 보리이야기


보리는 뒤늦게 늦둥이 동생을 보았어요... 외동아이로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동생이 태어나니 심통이 생겼지요...

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긴 보리는 부모님께 토끼를 사달라고 졸라요... 토끼를 얻은 보리는 토끼를 동생처럼 사랑하고 아끼지요...

어느날 토끼가 싸놓은 똥을 동생이 먹고 병원에 다녀오게되요... 화가난 엄마는 보리에게 토끼를 당장 내다 버리라고 하지요...

보리는 그런 엄마가 너무 원망스러워 공원으로 나가요... 공원에는 공원청소를 하시고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죠... 얼마전에 할아버지가 돌보던 토끼한마리가 죽었어요... 보리는 할아버지께 새로 선물받은 토끼를 보여드리며 위안을 받아요... 동생이 토끼똥을 먹은후 토끼는 베란다 한구석으로 밀려나요... 어느날 엄마는 보리에게 동생을 맡기고 볼일을 보러 나가세요... 컴퓨터 하던 보리는 동생이 보기 싫어 살짝 살짝 봅니다...그런데 어디선가 켁켁 소리가 나서 베란다로 뛰쳐나가요 동생의 입에는 토끼털이 한뭉터기 있네요...놀란 보리는 엄마께 서둘러 전화를 들이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나가요... 엘리베이터가 너무 늦자 보리는 동생을 껴안고 계단으로 뛰어내려가지요...그때 보리는 동생의 체온을 느껴요... 따뜻한 동생의 체온을요...

엄마가 너무 걱정 말라며 병원에 동생을 데려가시고 보리는 토끼를 데리고 공원으로 향해요...

이제는 토끼에게 준사랑을 동생에게 줄때가 된것을 알게 된것이지요...



보리처럼 뒤늦게 동생을 본 아이들과 이 이야기를 보았어요...

보리 이야기를 듣고는 우리 이쁜 동생 하며 막내를 꼭 껴안아주네요...

동생을 본 아이들의 솔직한 심정을 대변해주는 이야기인듯해요...


5. 콩튀기 사랑법 - 진이 이야기


진이네 선생님은 발표잘하는아이 대답잘하는 아이 이런저런 이유로 콩튀긴 뻥튀기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십니다.

하지만 진이는 특별하게 잘하는것도 튀는 아이도 아닌 조용한 아이였지요...

진이의 새엄마는 베트남 사람이에요... 진이는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하는 새엄마가 너무 싫죠...

아빠는 새벽같이 일을 나가시고 밤에 늦게 오셔서 새엄마가 낳은 아들과 잠깐 놀아주는게 다였어요...

어느날 진이는 제일 친한 친구 은송이에게 재수없는애라고 말실수를해요...

은송이는 아빠의 부도로 할아버지집에 거주하고있는데... 진이의 말실수로 절교를 하게 되지요...

진이는 선생님께 콩튀기를 못받은것도 은송이와 절교를 하게 된것도 다 새엄마 때문이라 생각해요...

새엄마가 저녁반찬으로 콩자반을 잔뜩했어요... 진이는 콩자반이 너무 보기 싫었죠...그래서 진이는

새엄마와 아빠앞에서 콩은 보기도 싫다며 엉엉 울며 콩튀기와 은송이 이야기를 하지요...

그리고 얼마후 배트남 엄마는 아빠와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더니 집을 나가요...

진이는 새엄마가 동네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러 나가나보다 생각하지요...

그다음날 은송이가 진이에게 다가와 금반지를 하나 건내주어요... 그 반지는 아빠가 새엄마를 데려오면서

해줄것이 이것밖에 없다며 전해준 금반지였지요... 새엄마가 가장 아끼는 금반지였어요...

은송이는 너희 엄마처럼 좋은 분은 없다며 진이와 다시 화해를 하지요...

수업중에 밖에 누군가 왔다며 선생님께서 나가셔서 진이를 부르셔요...

밖에 오신분은 진이의 새엄마였지요...

새엄마는 콩튀기를 머리에 이고 등에는 어린 동생을 업고 계셨어요...

이마에는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지요...

 담임선생님은 콩튀기때문에 진이가 상처받은것을 알게 되셨고...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는걸 느끼시고 콩튀기를 앞으로는 그런방식으로 사용안하시겠다고 하며

진이 새엄마가 해오신 콩튀기를 나누어 먹었어요...

그리고 집으로 가는길 진이는 처음으로 새엄마에게 엄마라고 말하였답니다...


새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진이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진심은 언젠간 통한다는걸 아이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어요...


6. 전교에서 제일 못된아이- 귀한이 이야기


인기짱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처음 부임했던 학교에서 귀한이를 만난 이야기에요...

귀한이라는 전교에서 제일 말썽꾸러기 아이의 담임을 맡게되신 선생님은 교감선생님과 작년 담임이었던 여선생님께

귀한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그리고 부임 첫날 선생님은 귀한이를 눈여겨 보지요...

귀한이는 생각보다 작고 조용한 아이였어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아이였지요...

선생님은 그런 귀한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항상 주시했답니다.

어느날 귀한이 앞자리 여학생이 소리를 질러요... 선생님 귀한이가 일부러 제 옷에 물을 쏟았어요...

선생님은 귀한이를 혼내셨지요... 귀한이는 선생님께 혼난후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학교 벽에 개오줌 같은 학교라고 적어놓어요.

선생님은 벽에 개오줌같은 학교가 무슨뜻인지 궁금하기도 하며 귀한이의 집을 찾아가요...

귀한이의 집은 동네와는 한참 떨어진 외딴곳이었어요... 그곳에서 귀한이는 귀가 잘 안들리시는 할머니와 둘이 살고있었지요.

선생님은 들어가지못하고 문밖에서 귀한이를 쳐다보아요...

할머니는 귀한이에게 우리 귀한이 우리 귀한 새끼라며 애기하지요... 귀한이는 할머니에게 큰소리로 쩌렁 쩌렁 할머니

내가 정말 이뻐? 내가 정말 귀해?라고 되묻지요...

그리고 작은소리로 할머니가 못들으시게도 말해요...그런데 왜 선생님과 친구들은 나를 안 좋아하지?

이번 선생님은 다를줄 알았는데 똑같아...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화 만 내...라며

할머니가 못들으시게 속삭이지요...

할머니 옆에서 불을 집히던 귀한이의 옆에서 강아지가 오줌을 싸자...귀한이는 말했어요...

개오줌같은놈...활활 타오르는 불씨를 왜 꺼버려...

선생님은 그 말을 듣자 아차 싶었어요... 귀한이의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아

성장하는 귀한이를 받아 주지 않으셨던 거지요... 그 이후 선생님은 귀한이와

제일 친한 사이가 되었지요...


귀한이처럼 아이의 학교에도 선생님께 매일 혼나는 친구가 있어요.

아이에게 이책을 처음 보여주자 마자 그 친구가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이책을 읽어주며 이야기했어요...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단다... 우리는 다 귀한이처럼 귀한존재야...

우리가 친구가 말썽을 피운다면 왜 그런지 그 친구의 이야기에 먼저 귀기울여 주자구요...


장편의 동화가 아닌 단편의 6가지 아이들의 이야기여서 저학년 아이에게도

친구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수있는 마음 따뜻한 동화인것 같아요...


세상에 문제아는 없는거 같아요...문제아를 만드는 어른이 있는것이겠지요...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의 잣대에서 아이를 판단했던건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4학년이 올라가는 약간의 사춘기가 온 아이에게는

책을 읽으며 우리가 다 소중한 존재라는것을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기죽은 작은 아이에게는 우리모두 귀한이처럼

귀한존재야...너도 너의 친구들도... 우린 다 귀한존재야..

활활 타오를 준비를 하고있는 불꽃이라고 알려주었어요...



스콜라에서 무상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객관적인 생각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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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훔치는 소년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4
나탈리 민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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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 어린이의 시간을 훔치는 소년...


소년에게 소녀를 만나기 전에는 월요일만 있었어요...

소년이 소녀를 만나면서 시간이 흘러 간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시간을 빨리 가게 하고싶은 소년...

어릴적 시간이 빨리 빨리가서 어른이 되고 싶었던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것 같아요...



월요일...

소년은 매일 친구와 함께 지냈고

소년의 하루는 매일매일이 똑같았지요...


가만히 있는것은 재일 재미없는거라는 아이...

밖에나가 뛰어 놀아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이...

울 딸의 시간도 소년이 훔쳐 간걸까요?

 


월요일 소년은 소녀를 보았어요...

소년은 소녀를 본 순간은 아주짧게 느껴지만...

부끄러운 소년은 벽뒤로 숨어요...

소년의 친구는 소년이 짧게 느낀 시간도 길게 느껴졌어요...


소년에게 새로운 친구 소녀가 나타나자 소년의 시간은 더 길게 느껴지네요...

누군가에게는 짧은시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길게도 느껴지네요...

내가 즐거운 일에는 시간이 짧게 빨리 가는것 같지만 재미없고 지루한 일에는

시간이 길게 안가는것 같은데... 소년도 그런가봐요...


 


소년에게 매일 똑같이 오던 월요일은 소녀를 만난후

화요일도 찾아오게 되요...

소년의 친구는 소년에게 소녀의 편지를 전해주지요...

목요일에 만나자...

소년은 목요일이 느리게 느껴져요...

.

.

.

소년은 소녀를 만나고 소녀와 시간에 관한 글자들을 적어가며

다시만날 날을 정했어요...


시간에 관련된 글자가 저리 많을줄이야..

아이와 함께 벽에 그려진 글씨를 보며

약속도 시간을 지키는 말이야...

친구와 시간약속을 하지 않는다면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길어질꺼야라고 해주었어요...

약속을 잃어버린다면...소년처럼 친구는 슬퍼할꺼야라고 일러주었어요...

딸은 친구가 놀러오기로 한걸 잊고 나가 놀기도 하거든요...ㅋ

이제 시간 약속의 소중함을 알겠죠?
 


소년과 소녀는 약속을 하며 알게 되었지요...

금요일이 지나면 토요일이 오고...

6월이 지나면 7월이 오고...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온다는 사실을요...
 
 소년도 금요일이 지나면 토요일이

6월이 지나면 7월이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온다는걸 알았어요...

1학년 딸아이는 여름방학이 지나면 2학년이 되는줄 알았어요...

계속 설명을 해주어도 잘 이해를 못했지만...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새학년이 된다는걸 알아요...

아이에게 계절의 변화를 달의 변화를 쉽게 알려줄수있을듯해요...



소년은 소녀를 조금이라도 일찍만나기위해

시간을 조금씩 훔치기 시작해요...

그 시간을 짧든 길든 소년에게는 상관없어요...

둘이 함께 훔친시간들을 항상 기억할것이고

절대로 돌려주지 않을것이니까요...


소년은 소녀를 만나는것이 즐거워 시간을 조금씩 훔치기 시작하죠...

아마도 시간을 조금씩 앞당겨 만난거겠지요?

시간을 훔치다... 표현이 너무 아름다워요...

책의 한구절 한구절 시의 한구절 처럼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워요...

추운 겨울 아이의 마음속에 봄이 올것 처럼요...



책의 마지막 구절에 작가가 물어요...

일주일은 긴 시간일까요 짧은 시간일까요?


길든 짧든 상관없어요...

둘은 둘이 함께 훔친 시간들을 항상 기억할 것이고

절대로 돌려주지 않을테니까요...


정말 아이다운 생각인것 같아요...

시간을 돌리고 싶어도 돌릴수가 없는데...

소년은 소녀와의 시간이 너무 소중해 시간을 돌려주지 않을꺼래요...

아이에게 일주일이란 아주 긴시간인거 같아요...

빨리 어른이 되려면 시간을 더 많이 훔치고 싶을것 같아요...

어른인 저에게는 일주일은 너무 짧은 시간이네요...

시간을 돌려주고 싶을 만큼요...^^

.

.

.

책의 한구절 한구절 시처럼 음악처럼 표현이 너무 아름다워요...

아이와 함께 저녁에 책을 펴고 앉아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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