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에서 불황은 ‘기본 옵션‘이라고 한다. 이런 처지에 책이 좋아 독립출판물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작은 책방들을 방문하며 겪은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처음엔 데면데면 하지만 나중엔 ‘책 한잔‘ 걸치며 늦은 시간, 아니 새벽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얘기들은 정겹다. 후진 책이 아니라 ‘다른 책‘을 만드는 그들에게 늘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