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기억 1 기억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나 오랜만에 베르나르 작가의 책을 읽었다. 희안한 끌림으로 읽게 된 신작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 1,2권을 한저녁에 다 읽었다. 그만큼 이야기도 흥미진진 하지만, 다 읽고나니 문득 궁금해졌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겪은 경험을 소설 속에 녹인듯 싶은데, 그는 이 소설을 쓰면서 자신의 삶을, 자기 자신을 좀더 이해하고 긍정할 수 있었을까 하고. 


너무 무겁지도, 너무 진지하지도 않은 어조로 그럼에도 재미와 흥미를 놓치지 않은 소설 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소설이라는 장르가 상당히 안전한(?) 장르일수도 있겠다 싶어 슬며시 미소도 지어졌다. 적어도 '이야기'라는 방패막이 있으니까... 


한국판 제목 '기억' 그러나 프랑스 원제목은 '판도라의 상자'이다.

판도라의 상자, 즉, 상자를 여는 순간 인류의 모든 불행이 밖으로 빠져나왔다는...

그 불행이란게 노화, 질병, 전쟁, 기근, 가난, 광기, 방탕, 간통.

그리고 우리가 아는 '희망'이 남은 그 상자...


아틀란티스, 환생, 최면, 영혼.... 이 책의 몇가지 키워드다.

나도 이것이 소설이란 것은 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흥미가 생겨 관련 책 몇권 더 읽었다.


아틀란티스 코드 - 맹성렬 지음 

밀턴 에릭슨의 심리 치유 수업 -밀턴 에릭슨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브라이언 와이스 


궁극적으로 '기억' 그리고 저 위의 책들도 읽으며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이번 생애 무엇을 선택하여 태어난 것일까? 또한 초의식 속의 나의 전생들과 접촉할 수 있다면, 그래서 그 전생들에서 얻은 배움을 그 지혜를 통합할 수 있다면, 이번 나의 생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 것인가! 


이미 예상이나 하듯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한테 일어나는 일은 모두 우리를 위한 거예요. 자기 손에 쥔 패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수밖에 없어요" 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