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1
지늉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멀리서 보면 푸른 봄 1 | 지늉 저 | 웹툰, 만화280페이지 | 145 x 200 | 2017. 11. 25 | 책들의 정원

 



 ◐ 글.그림 :  지늉

2014년 다음 웹툰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데뷔했으며, 제3회 레드어워즈를 수상했다.

드라마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방송작가의 꿈을 키우다 웹툰 작가가 되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오디오 드라마 CD 대본을 집필했으며 다양한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목  차 : 1화 이번 정류장은, 명일대 앞입니다(6) / 2화 걱정할 필요 없어요(30) / 3화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어?(56) / 4화 굴리느니 구르고 마는 타입?(84) / 5화 부질없다, 그런 거(106) / 6화 지랄(130) / 7화 나 좀 도와줘요(152) / 8화 도와줄 수 없을 거야, 난(172) / 9화 준이는 좋겠다(192) / 10화 나와 닮은 사람일지도(218) / 11화 술또라이(240) / 12화 포기하라니까(260)

 

 


봄을 맞아 새내기로 가득 찬 대학 캠퍼스.

어디서나 주목 받는 러블리 신입생 여준은 불운하게도

악명 높은 복학생 남수현과 팀플로 엮인다.


타인과 거리를 두는 차가운 성격의 수현에게

애교 있고 붙임성 좋은 준이는 귀찮은 햇병아리.

하지만 남수현을 대하는 여준의 마음속에는 남모르 비밀이 있다.


< 책 정보 : 책 표지 참조 >





벌서 그렇게 되었나?

지늉님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시작하신지 2014년!

 

아주(?) 예전엔 PC로 종종 웹툰을 보기 했지만, 어느 순간에 웹툰 보지 않게 되었었다. 원래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글을 읽는 것을 힘들어 하는 편인데, 어느 순간 웹툰까지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러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라는 웹툰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웹서핑을 하던 중에 웹툰 배경음악 남수현과 여준의 테마곡을 접하게 되고 화들짝 놀랐었다. 동영상도 아니고, 웹툰에 테마곡이라니?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 보게 된 웹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그로부터 지금까지 푹 빠져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팬이 되었다. 이 화제의 웹툰은 그래서 라디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고, TV드라마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대학생들의 이야기이다. 대학시절과 거리가 먼~ 나이가 되었음에도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씁쓸한 현실의 느낌도 많이 들어서 무척 재밌었고, 어떤 부분은 수현의.. 어떤 부분은 준이의 부분이 내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울컥하기도 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문구처럼 보기엔 다들 참 멋있는 캐릭터다 돈도 많고, 성격 좋고, 귀염성 있고... 준이에겐 부족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키가 부족한가... ㅎㅎ) 수현이 역시 완벽남이다. 잘생기고, 본인 일에 철두철미하고, 머리도 좋고, 딱 부러지는 성격에 뛰어난 학생이다. 차갑고, 싸가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잘생기고, 자신의 일에 완벽한 그에겐 멋짐으로 포장될 수 있다. 그 외에 모든 인물들이 무척 멋지다. 예쁘다. 여자 캐릭터도 외모도 뛰어나고, 성격까지 좋은 캐릭터들도 있고... 그들은 정말 화려하고 멋진 청춘들이다. 하지만 인생사가 다 그렇든 어느 누구에게도 희극만 가지고 있을 수 없다. 누군가가 부러워하고 동경의 대상이 되는 그들의 가까이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처참하기 이를 때 없다. 마치 현실처럼 나와 다른 이를 보면 동경의 대상인 그들의 사실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그들이 언제나 내가 생각한 것처럼 화려하고, 행복 속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런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사랑도, 공부도, 인간관계도, 돈도 뭐든 쉽지 않고, 더군다나 막 새롭게 스스로 시작하고, 배워나가는 젊은 청춘들....

 

현재 웹툰은 시즌2까지 마무리 된 상태.

그리고 시즌1이 책으로 만들어져 나왔다. 이미 웹툰으로 다 본 내용이지만...

그때도 소장하고 싶어서 캡쳐 방법을 알아봤었는데 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 주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도 아니었는데, 읽는 내내 공감되는 내용들도 많았고, 수현과 준이, 준완이를 응원하게 되고, 짝사랑과 사랑인지 부채감인지 알 수 없는 오묘한 관계의 사이의 진척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이러다 수현과 준이의 로맨스로 마무리되는 게 아닌가하는 걱정(?)등으로 즐겁게 감상한 웹툰이었고, 계속 보고, 애정을 가지고 캐릭터를 보다보니 지늉님의 그림체도 넘 좋아 이번에 책으로 나와서 무척 기쁘다. 100% 소장각!!

 

시즌1이 완결되어 책으로 나오고, 시즌2도 곧(?) 책으로 나오겠지?

시즌3이 준비기간이 길어질 것 같아 내 목은 있는 대로 늘어나 있을 것 같다.

 

여하튼, 웹툰때와 달리 작화들도 조금씩 손보셨고, 수현이와 준이의 달콤 씁쓸한 브로맨스 캐미터지는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완전 강추~!!

아마도 웹툰을 보며 ‘멀푸봄’의 팬이신 분들은 나처럼 소장하고 싶어서 책으로 다 살 것 같다. 아직 출간전인 다른 책인 예약판매 되는 책과 같이 주문해서 ‘멀푸봄’의 2, 3편도 빨리 도착해서 책으로 얼른 만나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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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견주 1 - 사모예드 솜이와 함께하는 극한 인생!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극한 견주 1 | 마일로 저 | 웹툰, 만화
352페이지 | 140 x 210 | 2017. 11. 30 | 북폴리오

 

 

 



 ◐ 글.그림 :  마일로

부산 온천장에 살면서 매주 열심히 목욕탕을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여탕보고서'를 그렸다. 현재 인천에서 반려견 '솜이'를 키우며 '극한 견주'를 연재 중이다. 솜이 전용 트위터 @polarsom

 

목  차 : 1화 털갈이(7) / 2화 훈련(28) / 3화 격한 반가움(50) / 4화 산책1(74) / 5화 산책2(96) / 6화 목욕(118) / 7화 놀이(142) / 8화 든든한 솜이(162) / 9화 음식(184) / 10화 만남(205) / 11화 똥(224) / 12화 만지면 싫은 부위(241) / 13화 절도 파괴(258) / 14화 잠(277) / 15화 병원(300) / 16화 거친 개들의 왕국(320) / 스페셜 에피소드(343)


 


당신이 품고 있던 '대형견의 로망'을 산산조각 내주마!


북극곰과 솜사탕을 닮은 사모예드 솜이와

개그 만화작가 마일로의 빵빵 터지는 개(犬)판 일상툰!


< 책 정보 : 책 표지 참조 >





요즘 어쩐지 고양이 웹툰이나 관련 책은 많은 편인데, 강아지에 관련된 건 부쩍 주는 것 같아서...

개를 좋아하기도 하고, 성격도 개과에 속하는 나!!

고양이 역시 좋아하긴 하지만, 어쩐지 불만이 생기곤 했는데.....

이번에 알게 된 '극한 견주'

내가 몰랐을 뿐!! 마일로님의 극한 견주! 유명한 개와 견주의 일상툰!!


집에 시츄를 키우고 있는 나!!

강아지라면 뭐든 다 사랑스럽습니다만!!

마당있는 집에서 대형견을 키우고 싶은 로망을 가지고 있다.


가끔 동물 병원에 가서도 가끔 마주치는 대형견들을 보면 더 눈이 가고 소형견들보다 더 귀여워보이는 콩깍지를 장착하고 있다.

물론~!! 울집 강아지가 가장 사랑스럽고 이쁘지만 말이다~ ^^


이런 나에게 '극한 견주'는 과연 무참히 나의 로망을 산산조각 내 줄 수 있을까? ㅋㅋㅋ


견종의 차이 빼면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 분들이라면 백퍼 공감할 내용들이 수두루룩~!!



 

어마어마하게 털 뿜뿜~ 뽐내주시는 솜이~!! 캬~!! 저 정도면 죽음이다 싶다.

이 털날림이 과장이 아니라 진짜임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집 강아지는 털이 많이 빠지지는 편은 아닌데, 아무래도 대형견종들이 털이 많이 빠지는 것 같다.

이모님댁에 있는 진돗개도 관리가 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만져 주었을 뿐이었는데 털이 숭숭 너무 심하게 빠져서 아픈게 아닌가 싶었다. 그땐 정말 놀랐다. 개가 이렇게까지 털이 빠질 수 있구나 싶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장모종인 사모예드종인 솜이의 털은 더 어마무시 할 것 같다. @ㅅ@



 

 

산책하는 솜이 정말 개발랄하다~ (욕 아님~!! 완전 사랑스러움이 뿜뿜~~!!)

우리집 강아지랑 어찌나 닮았는지...

모든 강아지들이 그러하겠지만, 산책은 정말 좋아하고~ 집에 다시 돌아고 싶어하지 않고 말이다.

아무래도 활동량이 더 많은 솜이는 더 그럴 듯 하다.


산책 중에 나도 몹시 공감되는 부분인데,

정말 게임 속 세상도 아닌데, 왜 길바닥에 지천으로 널린 뼈다귀며, 고기부터 시작해 뭔가 별별 희안한게 많은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가장 많은 건 정말 닭이나 돼지뼈 등이 있는데, 산이며, 바다며, 그냥 동네에도 산책시킬때마다 자주 목격되곤 하는데...

그게 개들한테 몹시 위험해서 항상 나도 산책 시킬 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바닥에 코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닥치는대로 먹는 통에 산책이 무섭기도 하다. 그리고 알수없는 사람들에게 몹시 화가난다. 어떻게 이런 구석에까지 상상치도 못한 물건들을 버려 놓을 수 있는지 싶었다.



 

화장실은 개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장소일까?

나는 우리집 강아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천둥번개로 무서운 솜이 화장실로 도망~!!

울집 강아지도 소리에 참으로 예민한 편이라 천둥번개는 당연히 화장실 행~,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그 소리도 무서워서 화장실 행~ 심하게 문이 쾅 닫혀도 어느 순간 화장실 행~ 등등 화장실에서 쭈구렁~ ㅎㅎ;;

게다가 우리 아이는 몸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의 난조를 보일 때도 화장실에서 쭈구렁~

뭔가 정말 그것이 알고 싶다! 강아지들은 화장실에 있으면 뭔가 안정감 또는 편안함을 주는 건가?



'극한 견주'는 대형견~!! 그것도 털이 어마무시하게 빠지는 사모예드 솜이와 마일로님의 일상툰이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무척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 달콤 살벌한 일상을 코믹한 만화로 표현해주어서 공감과 함께 너무 재밌어 어느 순간 끝나버린 마지막장을 붙들고 정말 끝이야? 벌써 끝나버린 거야? 하고 아쉬웠다.


대형견의 로망을 산산히 부숴주겠다 하였으나 나 어쩐지 어마무시하게 빠지는 털만 감수할 수 있다면(그게 좀 힘들긴하지만...) 대형견을 기르고 싶은 마음이 '극한 견주'를 보면서 더 생겨버렸다.  달콤살벌한 마일로님과 솜이의 일상들을 엿보면서 대형견들의 실상(?)을 만나니 어쩐지 대형견의 로망이 더 크게 뿜뿜 치솟는다.


공감과 눈물까지 뽑을 정도로 웃음을 자아낸 '극한 견주'

다음 편을 목이 빠지게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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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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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ゲ-ムの名は 誘拐) |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 圭吾) 저 | 권일영 역 |
일본 소설| 376페이지 | 127 x 188 | 2017. 11. 22 | 알에이치코리아 (RHK)

 



 ◐ 지은이 :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 圭吾)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1958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였고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후, 곧바로 회사에 들어가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1985년 '방과 후'로 데뷔하며 에도가오 란포 상을 받았고 그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수상한 사람들', '아름다운 흉기', '백마산장 살인사건',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등 다수가 있다. '게임의 이름은 유괴'는 영화 'g@me' 의 원작 소설이자 범인의 시점으로 그려낸 이색적인 미스터리로,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허를 찌르는 마지막 반전을 돋보이는 작품이다.

 

◑ 옮긴이 : 권일영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1987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기요코의 '남비속'을 우리말로 옮기며 번역을 시작, 일본어와 영어로 된 소설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소네 게이스케의 '침저어',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을 비롯한 다구치-시라토리 시리즈,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시리즈 등과 존 딕슨카와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마이클 스콧과 콜레트 프리드먼의 '13개의 성물' 등이 있다.


 ◐ 목  차 : 1. 오토모빌 파크(7) / 2. 미행, 그리고 탐색(25)​ / 3. 유괴 게임(51) / 4. 은신처(75) / 5. 지그소 퍼즐(97) / 6 청춘의 가면(121) / 7. 부재중 메세지(138) / 8. 스톡홀롬 증후군 (149) / 9. CPT 오너즈 클럽(177) / 10. 호텔 가든즈 1526호(186) / 11. 플래시 카드(209) / 12. 작전 개시(224) / 13. 디데이(238) / 14. 소용돌이(256) / 15. 도시의 밤(274) / 16. 덫(287) / 17. 행방불명(293) / 18. 진실과 거짓(305) / 19. 불면의 밤(311) / 20. 악몽(330) / 21. 히든카드(347) / 옮긴이의 말(372)


 



각자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한 기괴한 유괴 게임이 시작된다.

끝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소름 끼치는 대반전!


평범한 회사원과 아름다운 여대생의 가면 뒤에 숨은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이 세상은 게임이야. 상황에 따라 얼마나 적절한 가면을 쓰느냐 하는 게임."



대학 입시부터 취업, 연애까지 인생이란 게임에서 언제나 이겨왔던 사쿠마.

근무하는 광고기획사에서도 성공시키지 못한 기획은 없었다.

그러나 대기업 부사장으로 인해 자신의 광고 기획이 좌절되는 굴욕을

난생처음 맛보게 되고 복수의 칼날을 간다.

사쿠마는 우연히 부사장 정부의 딸 주리가 가출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자신을 유괴하지 않겠냐는 그녀와 의기투합하여 복수를 계획하는데......


< 책 정보 : 책 표지 참조 >





사쿠마 순스케는 사이버플랜이라는 기업을 상대로 광고, 프로듀스, 브로커 등을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는 닛세이자동차에서 진행하는 오토모빌 파크 기획에 총 책임 감독을 하고 있었지만, 부사장으로 취임한 가쓰라기 가쓰토시는 진행 중인 일에서 감독격인 사쿠마를 빼고, 다른 사람을 대신하려고 한다.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고, 뛰어난 업무역량을 가진 사쿠마를 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일이 넘어 간다는 것에 격분한다. 게다가 사람들 앞에서 가쓰라기 부사장은 또 다시 그를 모멸감이 들게 했다. 이에 어떻게든 이야기 하고 싶어 반쯤은 술김에 찾아간 그의 저택 앞에서 담을 타 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다름이 아닌 가쓰라기의 딸임을 알게 된다. 그녀가 장난처럼 제안했던 일에 사쿠마는 그녀를 이용해 사쿠마와 게임을 하려고 한다. 모든 일을 게임으로 여기고 그걸 극복하는 데서 기쁨을 느끼곤 했던 그였다. 일도, 공부도, 연애도... 무엇이 되었건 그는 게임으로 여기고 언제나 승리자인 자신만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가쓰라기로부터 엄청난 모멸감을 느낀 사쿠마는 유괴라는 게임에 가쓰라기를 청하고, 그와 게임을 해서 자신이 승자임을 똑똑히 증명하려 한다.

 

독특한 작품이었다.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유괴를 하는 자가 인질과 모의를 하여 유괴 사건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사쿠마는 정말 꼼꼼하다 완벽한 유괴사건을 만들기위해 주리(가쓰라기의 딸-인질)의 행동과 주변을 꼼꼼히 듣고 계획을 세우고, 흔적을 남기지 않고 협박장을 보내는 방법들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척 흥미로웠다. 범인의 입장에서 일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이라던가, 생각들을 풀어가는 과정들이 무척 재미있었다. 정말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 작품뿐만 아니라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모두 다 대단한 페이지 터너 작품들인 것 같다. 책장이 정말 지루할 틈도 없이 빠르게 넘어간다. 이야기의 빠른 진행처럼 책장도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빠르게 넘겨 끝에 다다르고 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작품은 이야기 자체로도 사람을 무척 매료시키지만, 그 이야기가 추리나 미스터리, 스릴러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한 이면을 비추고 있고, 인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가질 수 있다고 해야 할까? 미스터리 소설을 통해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가 본래도 추리나 미스터리 물을 좋아하지만, 특히나 이러하니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작품들을 좋아는 것 같다.

 

치밀한 심리 스릴러의 묘미와 모든 게 끝이 났다고 믿었을 때 뒤통수를 강하게 때리는 반전이 무척 즐거운 작품이었다. 아직 내가 작가님의 책을 많이 읽어 보지 못했지만, 읽어 본 작품들 중엔 단 한 작품도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작가님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고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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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카네기 메달 수상작
사라 크로산 지음, 정현선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원(ONE) | 사라 크로산(Sarah Crossan) 저 | 정현선 역 |
영미 소설| 480페이지 | 112 x 184 | 2017. 11. 28 | 북폴리오

 

 

 



 ◐ 지은이 :  사라 크로산(Sarah Crossan)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살다 지금은 영국 하트퍼드셔에 정착했다. 철학과 문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영어와 연극을 가르치기 위해 훈련 받았다. 문예 창작 전공으로 석사를 마친 뒤로는 여러 학교에서 일하며 창의적 글쓰기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소설 '원'으로 2016 카네기 메달, 2016 영어덜트 도서상, 2016 아일랜드 올해의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했다.

트위터 계정 @SarahCrossan을 운영한다.


 

◑ 옮긴이 : 정현선

좋아하는 이야기를 남보다 먼저 읽고자 외국어를 배웠다. 익힌 언어를 십분 활용해 영어 강사 및 영어 도서 출판기획자로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쉼 없이 글자와 씨름한다. 옮긴 책으로 '에코 보이', '휴먼', '지치지 않고 돈 들이지 않고 엄마가 편해지는 육아법', '심리학자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 범죄', '아이슈타인이 틀렸다면' 등이 있다.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냉대를 맨몸으로 받아내며 성장하는 결합 쌍둥이 자매 그레이스와 티피


그들은 차츰 불가능하다가 생각했던 우정을, 사랑을 꿈꾸지만

약해지는 심장 때문에 목숨을 건 분리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우리를 기괴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멀리 떨어져서 우리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머리부터 어깨까지만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우리가 쌍둥이이며

          내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내려오고

티피 머리카락은 더 짧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못생겼다고?

에이.

이젠 좀 지겹다.


< 책 정보 : 책 표지 참조 >



8월부터 시작하여 다음해 3월까지 이야기가 전개된다. 홈스쿨링을 하고 있던 자매 그레이스와 티피는 힘들어진 형편으로 집에서가 아닌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된다. 그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었던 이유는 그들은 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들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홈스쿨링을 넉넉하지 않는 형편에 계속 할 수 없었고, 그녀들은 난생처음 학교라는 곳에 가게 된다. 몸이 불편함보다는 자매를 괴물로 바라보는 시선들과 행동들에 힘들어하지만 친구도,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녀들은 성장해 나간다.


 

 

이 책은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유시 형식을 가진 소설이다.

처음 접해보는 형식의 책이라 무척 신선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런 류의 글쓰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길게 문장을 연결해서 풀고 설명해야 할 상황들이 아무래도 소설엔 많을 텐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히 정리된 짧고, 간결한 문장들은 마치 시처럼 쓰여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무척 매끄럽게 이어져 한편의 소설을 완성되었다.

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500페이지에 가까운 두툼한 책이지만, 빼곡한 문장들로 가득하고, 길게 서술하여 표현된 문장들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더군다나 페이지 수만 그렇지 책 사이즈도 아담하기 때문에 두께감이 잘 느껴지진 않는다. 그리고 크지 않은 사이즈라서 들고 다니며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이동시간 읽기도 참 좋았었다.

 

아무래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감동적인 이야기 일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조금 늘어지고, 무거운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원(ONE)’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녀들의 고민과 아픔들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그레이스와 티피, 그리고 그녀들의 동생 드래건(니콜라)의 생활이 귀엽기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들이 예쁘기도 하고, 친구와 좋아하는 남자아이에 대한 마음들의 표현들에 어쩐지 그들을 응원하며 글을 읽었던 것 같다.

 

샴쌍둥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졌다. 나는 그들이 당연히 분리 수술을 원할 거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 다 잃지 않는다는 범위 안에서) 형제라고 하지만, 오로지 자기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 신체의 부분을 공유해야하는 삶은 좋을리 없을 것이라고, 그들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신체를 일부분 공유하고 있다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자신과는 또 다른 한 사람이었지만, 태어날 때부터 하나로 묶여 있는 다르지만, 또 다른 자기 자신이었다. 그들은 어쩜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일부인 하나인 형제를 떼어낸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 책은 가족, 곁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라 아무래도 지금 이 시즌에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함께 이 책을 같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더욱이 티피나 그레이스의 성장소설이기도 하여서 학생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 나도 조카에서 선물을 해볼까 한다.

 

내가 100% 결합 쌍둥이의 삶을 이해, 공감한다고 할 순 없지만,

읽는 내내 그들의 마음이 전달되어 너무 가슴이 아팠다. 후반부에 다다를 때 내 마음도 찢겨져 나가는 것 같았다. 그녀의 아픔과 고통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아 읽는 동안 꺽꺽 마른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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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권영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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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 (贖罪の奏鳴曲) | 나카야마 시치리 (中山七里) 저 | 권영주 역 |
일본 소설| 388페이지 | 125 x 188 | 2017. 11. 22 | 블루홀6

 

 

 



 ◐ 지은이 :  나카야마 시치리 (中山七里)

​1961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받으며 추리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늘 폭넓은 주제에 도전하며 참신한 시점과 충격적인 전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국내에는 블루홀식스에서 출간한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히포크라테스 우울'을 비롯해 '살인마 잭의 고백', '안녕 드뷔시'가 번역 소개되었으며, 그 외에 '세이렌의 참회', '추억의 야상곡', '날개가 없어도' 등 많은 작품이 있다.

 

◑ 옮긴이 :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김 책으로 2015년 제5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한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비롯한 온다 리쿠의 작품 다수와 '핑과'등 요녀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등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 이와사카 쓰마오의 아 아이이치로 시리즈, 오쿠다 히데오의 '항구 마을 식당', 하라다 마하의 '낙원의 캔버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외 다수가 있다. 조세핀 테이의 '프렌차이즈 저택 사건' '데이먼 러니언' 단편 전집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하고 있다.


 ◐ 목  차 : 1. 죄의 신선도 / 2. 벌의 발소리 / 3. 속죄의 자격 / 4. 심판받는 자

 



선과 악의 경계에서 진정한 속죄의 의미를 묻는 전대미문의 주인공 탄생!

26년 전 온 나라를 경악하게 했던 살인사건의 범인,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로 새 삶을 시작한 그의 앞에 또다시 드리워진 살인 의혹,

그는 개과천선해 속죄의 길을 걷는 변호사일까, 혹은 법을 교묘히 이용할 줄 알게 된 살인마일 뿐일까?

"이유가 뭐든 사람 하나를 죽였으면 그 녀석은 이미 악마다. 악마가 도로 사람이 되려면 계속해서 속죄하는 수밖에 없는 거다."


< 책 정보 : 책 표지 참조 >


 


첫 장의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죄의 신선도’라니...

죄에 신선도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다는 게 참 대단한 감각(?)이며 참 신선한 시도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첫 장의 제목만 임팩트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첫 도입부부터 시체 처리하는 대목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처리를 완벽히(?) 끝내고 그는 다음날 멀쩡하게 출근한다. 다름이 아닌 변호사의 그의 본업으로....

그는 26년 전에도 끔찍한 살인자였다. ‘좌우지간 사람을 죽여 보고 싶었다. 누구라도 상관없었다.(p.108)이라 말하며 한 여아를 무참히 살해하고, 그 신체를 훼손해서 하루에 한 부위씩 특정장소에 내놓는 엽기적인 범죄로 수감된 적이 있다. 그 후 이름도 바꾸고 사법고시를 한 번에 패스해 지금의 변호사가 되어 살고 있다. 그는 악랄한 장사치 같은 변호사 같지만, 기함할 정도의 수임료를 부르는 건 범죄자를 대상으로 변호를 설 때이고, 그가 즐겨 맡는 쪽은 오히려 돈이 되지 않는 국선 사건...??

그는 과연 끔찍한 살인 사건을 속죄를 하고, 인간다운 길을 걷는 것일까? 그는 악인의 얼굴을 한 선인인가? 아니면... 악인의 얼룩을 지워내려는 지능적으로 성장한 최악의 악일일 뿐인가?

 

처음 미코시바가 시체를 유기하는 사건, 그리고 미코시바가 현재 맡고 있는 사건. 그리고 미코시바의 과거의 사건들. 개별적인 사건들은 점점 연결고리들이 나타난다. 책의 소개에서 말한 것처럼 참으로 전대미문의 놀라운 캐릭터다. 독특한 설정이었다. 26년 전 끔찍한 살인을 절인 범인. 그리고 첫 시작은 두 번째 시체와의 만남과 처리 과정. 그런 인간이 변호사이다. 그리고 현재는 돈벌이도 되지 않는 국선 사건을 맡고 있다. 정말 그는 다만, 맡고 있는 사건이 유명한 사건으로, 자신의 광고의 목적으로 이용하고만 있는 걸까..?

책장은 마코시바라는 캐릭터 탓에 빠르게 넘어간다. 그가 대체 어떤 인물인건지... 그가 정말 원하는 건 뭔지? 이 끔찍한 악마는... 결국 법의 파수꾼을 빙자한 법을 이용해 오히려 더 끔직한 짓을 저지르는 성장한 악마인것일까? 사건을 따라... 마코시바의 행적을 따라 책을 정신없이 읽다보면 반전들이 나타나 놀래켰다. 이 작가님의 책은 ‘속죄의 소나타’가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근래에 보아두었던 ‘히포크라테스의 우울’이라던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들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군더더기 없이 빠져나올 틈없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점이라던지, 드러나기 시작한 이야기와 반전들에 너무 즐겁게 빠져들었던 것 같다.

 

이번 ‘속죄의 소나타’는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의 1편이다. 그러니까 시리즈로 계속 나올 듯하다. 그래서 너무 기대된다.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무척이나 읽고 싶어지지만, 그보다 이 시리즈 다음 이야기도 너무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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