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자 모두 다 해주길 바란다면 너희들은 돼지야!

돼지책 (100쇄 기념판) ㅣ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표지부터 인상적인 돼지책~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이다. 육아와 살림, 그밖에 일들까지...일에 치이다보면 엄마도 모든걸 놓아두고 떠나버리고 싶다...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일들...
하지만 가족들의 요구는 줄어들지 않고 점점 더 많아져만간다...

엄마의 선전포고
"너희들은 돼지야."

가족들은 엄마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엄마의 소중함과 가정의 협조가 없이는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온 엄마와 가족들은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간다...

엄마가 차를 수리하는 것으로 끝나는 이 동화는
단순히 아이들의 그림책이 아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감동을 주는 명작이다.

늘 당연하게 여기지만 너무나 소중한 엄마의 역할...
사소하고 쉽게만 여겨졌던 그 일들은 너무나 힘들고 무겁고 어려운 일들이다...

특히 이 세상의 모든 아빠들과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