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도버4의 결말이 이해 안간다고 하신 분이 있는데 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맥그레거 형사는 다른 경우의 남자들과 달리 외부인이고 곧 떠날 사람이었죠. 그날 떠난다고 바로 도버 형사 그가 소문을 내지 않았습니까. 그건 나름대로 부인회 사람들의 액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의도였겠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도버의 판단 미스였던 거죠. 그녀들도 곧 런던으로 꺼질--; 외부인을 건드릴 정도의 위험은 범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경찰서장은...정말로 당했던 거지요;;;;추리소설의 탈을 쓴 코미디, 적어도 추리소설에서 한참 교배를 거친 변종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이 작품에는(영국 코미디의 촌스러운 감각을 따라) '도버의 엽기마을 방문소동' 이 정도의 제목이 적합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저는 어느 쪽인가 하면 영국식 유머를 즐기는 편이므로 (물론 미스터 빈도 좋아하지요) 아주 즐겁게 봤습니다. 도버 전집 출간 기원에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