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란 무엇인가

선생이란 무엇인가 - 루소·퇴계·공자·융에게 교육의 길을 묻다
한석훈 지음 / 한언출판사 / 2012년 9월

교육자를 꿈꾸고 있는 한 사람으로 내가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진정한 교육자란 어떤 사람일까?!

공부하면서 매 순간 순간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 나온 여러 예들이 내 이야기 같았고, 내 고민하고 망설였던 부분을 콕콕 집어내는 책 같았다.

처음에는 막연히 초등학교때 담임이 좋아서 꿈꿔왔던 일들이 교생실습으로 확고해졌지만,  공부를 하고 많은 책을 읽고 접 할 수록 좋은 선생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답만 나온다.

또 한편으로는 의사만큼 무서운 직업이 교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든다.

의사는 한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지만, 교사는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한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끼치는 교사의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어떤 교사가 아이들에게 현명한 교사일 수 있을까?!

『선생이란 무엇인가』는 십여년간 시간강사로서 교사지망생, 현직교사와 함께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책 소개에 이렇게 쓰여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첫 부분은 가볍게 시작을 해서 교사를 가장 잘 이해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학부모한테도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교사를 꿈꾸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비추하고 싶은 책이다.

교육학 교수님 답게 책에서도 교육학스러운 냄세를 풍풍 풍긴다. 교육학적인 용어도 많을 뿐더러 책의 전반적인 흐름이 교수님한테 강의듣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게 할 정도여서 뒤로 갈 수록 몰입도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교사를 꿈꾸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책이 될지도 모르지만 한번쯤 접해보는 건 괜찮을 것같다.

그리고 지금 교대나 사범대에서 공부하고있는 예비교사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고, 그 다음으로 현직교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아마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작은 실마리라도 얻을 수 있는 책 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