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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소희와 JB, 사람을 만나다 라오스편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3월
평점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행작가 세분이 있다.
이병률씨 최갑수씨 그리고 오소희씨!
이 세분은 각자의 색깔로 어디에서나 편하게 앉아서 아무페이지나 펴들고 읽어보 무방한 그런 여행기를 쓰신다.
그 중에서 가장 가슴따뜻한 여행기를 쓰시는 분이 오소희씨가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독자인 나도 여자이고, 글을쓰는 작가분도 여자여서 그런지 많은 글을 공감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그녀가 바라보는 여러나라의 여행기가 가슴 찡하게 나를 울린적이 많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때쯤일까?!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로 오소희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 뒤로 그녀의 많은 작품을 읽었고,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올 해 즉흥적으로 라오스 항공권을 지르고! 근 1년 반만에 그녀의 책을 다시 꺼내 읽었다.
그때 이 책을 통해서 라오스라는 나라를 처음 알게 되었고, 한번쯤은 가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 뒤로 라오스 관련 책들도 여러권 읽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무튼 라오스로 여행하겠다고 마음먹고 각각의 지명이며, 역사, 환경등을 조금 공부하고 관심을 팍팍 갖고 난 뒤 읽는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는 새로웠다. 읽는 내내 처음에는 길다고 생각했던 나의 15일이라는 여행일정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15일 동안 나도 그녀만큼 멋진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만약 그녀가 내 옆에 있따면 자기보다 더 좋은 여행을 하고 올거라고 용기를 주지 않았을까?! 라고 내 멋대로 생각했다.
무튼!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는 그녀의 아들 중빈과 함께한 라오스 남부에서 북부까지의 여행기이다!
벌써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기!!!! 마음에 든다! 나도 꼭 내 아이가 생기면 함께 여행하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순전 아이에 얽매여서 여행을 포기하는게 싫기 때문에 선택한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무튼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첫 이야기부터 나를 가슴 따뜻하게 만들었다. 여행자만의 오지랖일까?! 라오스의 고아들까지 챙기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멋지다! 글은 전체적으로 겸손이 묻어나는 글들이만 멋지다는 나의 생각은 변함 없다.
그녀는 언제나 모든 여행지에서 그곳의 유명한 지역이나 건물이 나닌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한다.
여행 = 새로운 사람의 만남이라는 그녀의 마음이 너무 좋다!
내가 배워야할 여행 최고의 오지랖!!!
나도 하루 빨리 사람을 만나러 떠나고 싶다!!!
최근에 구입해 놓은 아프리카 여행기도 읽어봐야하는데 언제 읽을지.... 빨리 펴보고 싶지만 우선순위가 있기에....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