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밥 - 한 끼의 식사가 때론 먼 바다를 건너게 한다 여행자의 밥 1
신예희 글 그림 사진 / 이덴슬리벨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 나에게 너무 너무 읽기 힘든 책이었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입안에 가득 고이는 침.

절로 입맛이 다셔지고, 침이 넘어가는...... 말 그대로 맛있는 책이다.

 

이 책은 신예희씨가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맛 본 음식들과 함께 그나라의 문화, 자신의 이야기를 잘 버무려 소개하고 있다.

불가리아, 신장위구르,말레이시아, 벨리즈 딱 4나라밖에 소개 하지 않았지만,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사 연발!

개인적으로도 여행하면 많이보고 많이 먹는게 남는거라고 생각하는 일인으로서!

읽는 내내 떠나서 맛보고 싶다는 충동을 수십번 넘게 느꼈다.

특히 위구르!

중국이라는 나라의 영향때문일까?! 정말 많은 먹거리들!!!

특히 낭이라고 소개된 큰 빵이 정말 정말 먹고 싶었다!

평평하니 넓은 낭부터 베이글을 닮은 두툼한 낭까지! 빵을 좋아하는 일인에게 생긴거 부터가 심하게 매력적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먹고싶지 않았던 요리가 어디있겠는가ㅡㅜ

먹는거 좋아하는 내 눈에는 모두 맛있어 보였다.

 

'그곳의 사람들과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공기를 마시며 같은 똥을 싸기' 프롤로그의 첫 줄부터 마음에드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도 같은 생각으로 여행을 한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음식은 쳐다보 보지 않는다. 작가만큼이나 좋은 위장과 비위를 가지고 있는데다 호기심까지 왕성해서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너무 잘먹어서 탈일 정도로;;;;

 

무튼 이 책의 매력이라면 그 나라의 다양한 음식 사진들과

그녀의 맛표현!!!!!

정말 예술이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표현해줘야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녀가 표현하는 맛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다!

그리고  웹툰을 통해  그녀가 먹어 본 맛과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한 이야기며, 문화이야기까지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녀가 소개한 다양한  음식들을 실제 먹어보지 못했기때문에 맛에 대해 답답함이 마구 마구 일어난다.

그런데 그 마음이 떠나서 나도 꼭 먹어봐야지라는 여행을 결심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바뀌게 한다 사실!

 

아~ 배고픔을 뛰어넘어 여행가고 싶게 만드는 괜찮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