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소설편 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주영숙 지음 / 북치는마을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을 비판 풍자하는 소설들을 많이 썼을 뿐만 아니라.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들도 많다

 

『작품으로 읽는 연암 박지원』 1부에서는 우리가 교과서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작품부터 처음 보는  생소한 작품들까지 11편이 실려있다. 1부에서는 작품을 읽는 재미도 있지만, 작품마다 따라붙는 작은 해설부분을 읽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따로 그의 작품을 찾아 볼 필요도 없어서 좋을 뿐만 아니라,. 박지원이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작품을 통해서 그를 짐작하는 묘미도 쏠쏠하다.

 

2부에서는 박지원의 청년기인 1952년부터 시대별로 나누어 박지원이라는 사람과 그의 작품을 한데 어울러 다시 이야기를 한다.

 1부에서 읽었던 작품들이 다시 등장해서 읽는 데 수월 할뿐만 아니라, 작품에 이런 의미가 담겨있고, 이런 시대에 작가가 어떤 생각을 하며 썼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박지원이라는 사람의 작품세계와 그의 사상들을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책이 두꺼워서 읽는데 애를 먹은 건 사실이다.

내가 박지원이라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인문서답게 딱딱한 문체들 때문에 어찌나 책장이 안 넘어 가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2부부터 읽고 1부의 작품은 골라가면서 읽는 융통성을 보여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글씨가 눈에 안 들어 올 정도로 작지도 않았다. 오히려 보기 좋을 정도였다.

중간 삽화들도 매력 있었고, 내용에 걸맞은 소제목의 센스도 매력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박지원! 역시 쉽지 않았다.

유유자적 한 사람치고 자신의 철학이 쉬운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그의 소설들은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건 사실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현재 사회를 풍자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멋진 글을 쓰는 사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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