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기 5년차

혼자살기 5년차 ㅣ 혼자살기 시리즈 1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박솔 & 백혜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근 일년만에 다시 만나는 타카기 나오코씨의 혼자살기 시리즈!
일년 전만해도 독립생활을 막한 처자였는데 벌써 5년차?! 뭐지 했더니  일본에서는 이미 혼자살기 9년차가 발매된 상태;;;
우리나라로 번역되서 들어오는게 늦다 늦어 ㅎㅎㅎ
이번에도 공감 또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일본스럽게?! 책도 아기자기한게 귀엽기까지... 그러나 『독립생활 다이어리』에 비해서 컬러부분이 줄었다ㅠㅠ
그리고 그녀만의 많은 사진들이 실리지 않아서 조금 많이 아쉬웠다!
실제 사진을 구경하는 쏠쏠한 맛이 있었는데...
무튼 아쉬움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혼자살기 5년차』를 둘러보자!

5년차의 방구경을 시작으로 그녀의 식사 생활까지!
나름 4년동안 혼자 자취한 일인으로서 완전 공감~ 공감~ 또 공감을 했다!
1년차나 5년차나 집은 그대로인거 같은데 집은 갈 수록 터질려는 상태~!!!
나도 진짜 이사하면서 얼마나 식겁했던지;;; 뭘 그렇게 쌓아뒀는지 ㅎㅎㅎ
그리고 요리!
처음에 혼자산다는 기대감에 이 요리 저 요리 해먹던 나와 나오코상의 모습이 흡사했다
그러다 뒤로갈수록 간단한 요리 ㅎㅎㅎ
아~ 밥 냉동실에 얼려 놓은 것까지 ~집에서 구호물자 싸오는 모습, 처음에만 열심히 썼던 가게부, 집밥을 그리워하는 모습까지
똑같아서  깜놀! 일본이나 우리나 비슷하구나ㅎ
사람사는 모습은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 ㅎㅎ

 
그 밖에도
담도 문도 잠글일 없는 그런 주택에서 살았던 일인으로
처음 1년차였던 나도 문잠그는 것도 잊고서 자거나, 외출하는 일도 잦았었는데...
도를 아십니까부터 사이비 종교, 일반 전도하는 분들 피해서
눈구멍 포스트잇으로 빛 못새어 나가게 막아놓고 집에 사람 없는 척 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게 했다.
정말 공감대가 많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정말 읽는 내내 유쾌하게 나껴졌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아마 독립생활 다이어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달까?!
그리고 책의 전반적인 색이 좀 탁해서 유쾌한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았다!

 
하루빨리~~~~9년차 혼자살기도 읽어보고 싶다!
언제쯤 출간 되려나?!
일년은 기다려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