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우리 시대 멘토 17인, 삶의 원칙을 말하다
이태형 지음 / 좋은생각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다.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닌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 의지력이다. 또한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한다.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한다. 해서 때로는 스무살의 청년보다 예순살의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다. "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P. 178>

 

개인적으로 자기개발서보다 더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형태를 가진 책이다.

많은 유명인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인생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인생의 제2의 방황기에 놓여있는 나에게는 최고의 멘토이다.

공부를 하면서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맞는 일인지 고민을 하다가도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선택한 일이기에 절대 틀린게 아니라는 걸 배운다.

단지 그게 실패로 돌아 올 수 있지만, 절대 포기 하지 말라고 말한다.

 

한참 9시 뉴스에서 부모에 의해서 꿈을 꾸고 인생을 결정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기사를 봤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나다.

조금만 더 일찍 이런 멘토들을 만났더라면, 내 꿈을 위해서 뛰어 들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도 선뜻 가족이며,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뛰어 든다는게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런 책에서 가끔 모순을 느끼기도 한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요즘 유명세를 타고 베스트샐러 작가도 오르신 혜민 스님부터, 김난도씨 한비야씨 이해인씨 등 많은 유명인사들부터 나에게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정진홍씨 서영은시 임지호씨 한완상씨 같은분들도 등장한다.

알고 계셨던 분들은 더 알게 되어서 좋았,고 알지 못했던 분들은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난 기분이였다.

특히 연탄길의 저자분이 이철환씨라는 사실에 아~ 라는 감탄사를 연발 날렸다.

(정말 좋아했던 작품으로 중학교때 펑펑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부끄럽게도 작가분이 누군지도 몰랐었다.)

 

이런분들의 이야기는 힘도 되고 위안도 되고  거기에 새로운 꿈을 위해 뛰어들 용기까지 얻지만...

가끔은 다 이루워 놓은 남들 부럽지 않은 좋은대학 나오고 좋은 월급 받고 있는 분들의 말들이 모순으로 들려오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 내가 과정이 아니라 결과만을 바라보고 있어서 그런 모순에 부딪치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요즘 시인들에게 무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시인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그분들의 작품을 한두 작품씩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또 중간 중간 실려있는 사진들....

정말 한분 한분 인상 나쁘신 분들 없이...

웃는 얼굴 하나만으로도 위안을 받았다.

 

나도 꼭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공부에 지친나에게 좋은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