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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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젊음이 주어진다면?!

 

아직 팔팔한 이십대 중반인 나도 대학생을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가끔씩있다.

만약 50년이 지난 뒤에 지금의 젊음을 얼마나 갈망하는 노인이 될까라는 생각을 잠시 잠깐해본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망하는 젊음!

이책은 그 젊음에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해다.

 

『스타터스』를 읽는 내내 매트릭스나 아일랜드 같은 영화들이 떠올랐다!

아마 이 책도 영화도 만들어진다면 참 괜찮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살짝해봤다

 

『스타터스』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전쟁이 이후 많은 30~60대의 장년층들이 거의 몰살을 당한다.

그리고 남은 사람이라고는 100세 이상의 노인들과 어린이 청소년들뿐

그 안에서도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전혀 존재하지 않아, 반 수용소 같은곳을 끌려가거나, 도망치는 거리의 미성년자들과

돈많고 늙은 부르조아층인 엔더들도 계급이 나뉜 사회가 존재한다,

이런 상반된 사람들의 삶이 여서 그런지  젊은 아이들의 뇌를 개조하여 늙은 노인들이 그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몸을 빌려 쓸 수 있는 회사가 등장한다.

거리를 떠 도는 아이들에게는 큰 돈을...

늙어서 더 이상 갈곳없는 돈많은 노인에게는 젊음을...

이런 상황은 빌려준다는 단순한 의미에서 영구적으로 젊음을 빌린다는 심각한 상황까지 치닫는다.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노인과 소녀이 이야기가  『스타터스』이다.

 

솔직히 소재도 좋았고 내용의 흐름도 궁금증 그자체였으며, 가벼운 반전까지 있어서 나름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결말이..... 장장 500페이지라는 대장정을 마쳤음에도 이 찝찝함!!!!

열린 결말도 아니고 이건 2편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상황에서 끝이난다.

 

무튼!

다른 누군가의 젊을을 빌린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그 젊음을 잃어야하는 아이들의 삶은 돈으로 보상이 되는 것일까?!

아마 젊은이라는 욕망은 불로장생이라는 영원히 살고싶은 욕망의 한 단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아직 젊음에 대한 욕망이 어떤것인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나 처럼 단순' 그때 이런걸 해볼껄' 하는 후회라는 감정과는 다른 욕망이 아닐까 싶다.

 

결론적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여행기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짝해본다!

(리사 프라이스의 프로필을 보면 정말 다양한 나라를 돌아다닌 경험 많은 작가가 아닌가 싶다! 그런 자유로움에서 『스타터스』라는 발랄한 작품이 나온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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