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와 바나나 -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지구촌의 눈물과 희망 메시지
손은혜 지음 / 에이지21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홍차와 바나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 두가지!

하지만 달콤한만큼 그 뒷면은 씁쓸한 음식들.....

아마 홍차를 한잔 마실때마다

바나나의 노란 껍질을 볼때마다

고생(?) 학대받는 그들이 생각 날 듯 하다.

 

오래전 어떤 서평 밑에 홍보로 달렸던 『홍차와 바나나』

그때까지만 해도 이 책을 읽게 될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단지 내 블로그에 홍보성 댓글을 달다니 라는 생각과 함께 힐끗보고 지워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아마 이 책과의 인연은 그때 이미 시작 됐는지도 모르겠다.

 

 

 『홍차와 바나나』는 조금 독특하게도 자원봉사자도 어느단체의 봉사자도 일반 여행자의 눈도 아닌

기자의 눈으로 세계곳곳의 어려운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래서 조금은 딱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 딱딱함을 염두해두기라도 했다는 듯이

책 전반이 일기형식이다.

그래서 작가가 기자라는 생각보다 평범한 여인네가 쓴 글같았고, 심지어는 내 일기장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가 손은혜씨가 첫번째 출장길로 선택한 곳은

동남아시아지역!

그 중에도 파키스탄지역 훈자등은 이 책 저책으로 많이 읽어서 생소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는 내용들이 많이 등장해서 친근하기까지 했다.

반면 스리랑카는 이름만 친근할뿐 어떤 나라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더 새롭게 다가왔고 그 사람들의 내전상황이 우리 남북상황을 생각나게 했고, 작게는 야당과 여당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스리랑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두번째 출장지는 아프리카!

이름만 많이 들어 본 콩고!

그 안의 여성의 인권이야기는 다른 아프리카 이야기와 다를바가 없었다.  

 

세번째 출장지는 에콰도르!

솔직히 이 나라는 이름만 알뿐 어디에 붙어있는 나라인지?! 누가 사는 나라인지! 어떤 상황을 겪고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나라...하지만 즐겁고 즐거운 면이 아니라 안타깝고 마음아픈 상황으로 이 나라를 알게 됐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다양한 지역을 장시간에 걸쳐서 찾아가고,

그 지역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기자라는 직업때문에 압박도 받고,

위험한 상황에도 닥치고,

그러나 때론 한사람으로 슬픔과 아픔을 함께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그녀의 모습이 참 예쁘게 다가왔다.

 

그녀의 출장기가 어떤 방송으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게 만들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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