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며 스마트폰 등이 대세인 시대에 종이 만화책 보다 각광받고 있는 웹툰! 그런 웹툰이 하나 둘 책으로 출간 되는 일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 게 되었다. 나도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할 정도로 웹툰에 미쳐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중에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는 조석, 강풀, 손제호 이광수, 허영만 그리고 서나래씨의 작품을 미친 듯이 본적이 있었다. (지금도 다음에서 연재되고 있는 강풀씨의 조명가게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좋은 기회를 통해서 서나래씨의 책을 받아 읽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웹툰답게 도착하자마자 막내 동생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서나래씨의 웹툰은 한동안 보다 말고 올해 초 ‘낢부럽지 않은 네팔여행’이 출판된걸 보고 여행에 배고파 정신 못차릴때 정말 재밌게 읽은 적이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2』보다 ‘낢부럽지 않은 네팔여행’이 더 재미있었던 거 같다.)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2』는 항상 그래왔듯 그녀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그림으로 옮겨놓은 책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독립(?)한 그녀의 이야기와 본격적인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고충과 재미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귀여운 그림으로 풀어내는 그녀만의 매력이 이번 책에서도 풀풀 풍겨온다. 정말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내가 사랑하는 엄마캐릭터의 등장이 뜸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나래씨 보다 대한민국의 아줌마이자, 삼남매의 어머니, 고양이들의 할머니인 엉뚱 발랄한 엄마 캐릭터의 비중이 적었다는 사실이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웠다! 그 밖에도 쉬어가는 코너마냥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사진들이 부분부분 첨가되고 짧은 그들이 실려 있어서 즐거움을 한층 더해 주었다. 또 하나 단지, 일상을 소재로 그리고 있는 웹툰이어서 그런지 서나래씨의 처음 만난 작품만큼의 유쾌함은 없었다.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2』는 네이버에서 연재되었던 웹툰을 책으로 옮긴 거라 읽었던 분들은 그게 그 내용이라서 사기 망설여지실 듯 하다. 뭐 서나래씨 팬이라면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웹툰을 좋아하는데 아직 서나래씨의 작품을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다. 가볍고 유쾌하게 읽기에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