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뛰는 뱡향으로 청춘로드

청춘로드 - 가슴이 뛰는 방향으로
문종성 지음 / 어문학사 / 2011년 6월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긴장감 그리고 가슴 뜀의 연속이였다!
책을 한장 한장 읽어 내려갈때마다  저자 문종성씨와 함께 멕시코를 신나게 달린 기분이였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떠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라는 책이 생각났고, 청춘들은 지금 어디선가 달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부러웠다.
(솔직히 '떠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인줄 알았다 그런데 저자가 다르고 앞표지도 살짝 달랐다ㅠ 단지 둘다 자전거 여행을 한 책이여서 헷갈렸던거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동안 자전거라는 친구와 하루 5달러로 멕시코를 달린다.
벌써 멕시코! 남미라는 생각에 부러움에 가득찼고 한편으로는 위험한 곳에서 어떤 여행기를 펼칠지 기대가 됐다.
멕시코하면 떠오르는게 마약, 무기거래, 못사는 나라 라는 생각을 했다 (다 미국드라마의 영향이다;;;)
저자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출발했던거 같았다.

 

처음 시작부터가 손에 땀을 쥐게 했고, 마른 침을 삼키게하는 여느 추리소설 못지않게 박진감이 넘쳤다!
여행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항상 안전하고 가끔 도둑을 만나는 정도의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 책은 달랐다!
처음부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남들이 쉬이 겪는 나쁜일은 기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운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걸 여행이 주는 기쁨으로 승화하는 모습이 참 예뻤다.
한편으로는 멕시코가 그만큼 위험하다는 생각과 어쩌면 여행자만이 누릴 수있는 마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런 여행기를 읽으면 가장 부러운건 역시나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이다.
아무리 위험한 멕시코지만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
나쁜사람이 하나있으면 언제나 좋은 사람은 배로 있다.
비리로만 가득할거 같은 멕시코의 경찰과 군인들은 따뜻함으로 여행자를 맞아준다!
배고프고 갈 곳없는 여행자를 반겨주는거 또 한 평범한 멕시코 사람들이다.
그들의 사진을 보고 글을 보면서 나도 함께 미소짓고 저자와 함께 가슴이 따뜻해졌다.

여행이 주는 묘미는 그 나라의 멋진 풍경도 멋진 문화유산도 있겠지만
나는 최고로 뽑고 싶은게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다.
나쁜 사람을 만나 배우기도 하고 따뜻한 사람을 만나 웃고 치유받을 수 있다.
그래서 나도 꼭 홀로 떠나보고 싶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이방인 친구도만들고 싶다. 

 저자의 장점이라면 술술 읽히는 글 솜씨이다.
편하게 일기처럼 또는 멋지고 아름답게 때론 어려운 사자성어나 한자어를 사용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
멕시코의 아름다움과 저자의 배고픔, 아픔, 공포를 멕시코 사람들의 따뜻함을 저자 한사람의 멋진 글 솜씨로 엮인 책 한권을 통해 멕시코를 다녀온 기분이다.
멋진 여행만하고 글을 쓰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라는 생각과! 
멋진 여행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멋진 글이 나오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을  문득 해봤다.

 나는 아직 가슴뛰는 청춘을 살지 않았기에  당당히 피어나고 있는 청춘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일모래 이십대 중반이지만! 내 청춘은 아직 피지 못했으니까!
가슴에 품고있는 꿈이 있기에 곧 피어날 청춘이라고

 

나의 청춘로드는 어디며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나의 청춘로드도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쯤은 알고있다.
그렇기때문에 가슴이 뛰고!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청춘을 위해 여전히 그도 달리고 나도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