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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여행중
이미나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예전부터 눈에 계속 들어왔던『내 여자친구는 여행 중』
그러나 여행 서적인줄 알고 책을 펴봤는데 사진은 없고 그림뿐이여서 미루고 미루다가
카페 회원분이 괜찮은 책이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건 뭔가....
소설인지 여행에세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아마 이미나 작가가 자기 여행기에 소설을 덮은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였다.
개인적으로 이미나 작가의 서정적인 글은 가끔은 좋기도하지만 가끔은 지루하게 다가와서 멀리하고 있었던것도 사실이였는데...
또 사전조사없이 막 빼온 나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 ㅡㅜ(사전조사 좀 제대로 하고 책을 빌려야하는데.. 즉흥으로 빌려오니 원~)
(그래도 이미나 작가는 이소라의 음악도시할때가 가장 좋았다!!!)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그리고 여행을 아주 졀묘할 정도로 예쁘게 담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면서 느꼈던 여행의 표현들을 예쁜글도 담아내고 있어서 얼마나 공감을 했었는지!!!
진짜 글 너무 예쁘게 잘 쓰신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얼키고 설킨 사랑이야기는 흠!
현실감이 조금 떨어져서 공감은 많이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 예쁘다.... 나쁘지 않다.
여행은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라고했다.
정말 너무나 많이 공감했다.
한번도 그런 생각 한 적 없었는데...
아직 비행기에 한번도 몸을 실어 보지 못한 나에게 비행기를 타고 여행지에 도착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부러웠다!
나도 주인공처럼 공항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여행적금이 빨리 빨리 모여서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이번에도 해외여행을 도모하고 있는데... 비행기는 아마 또 물건너 갈거 같다.
돈은 없고 시간은 많은 나에게 ... 선택 사항은 역시나 배다...흣!
이렇게 시작한 크루즈여행! 끝장을 볼 예정이다!
중국도 배! 일본도 배! 러시아도 배!를 타고 갈 예정이며 심지어는 유럽까지 생각하고있다!
처음 시작은 소설이여서 조금 실망해서 시작했지만
그 끝은 여운이 많이 남았다.
나도 유럽에 가고 싶고 오로라도 보고싶고! 외국인 친구도 만나고싶고! 흠!!!!
무튼 적당히 추천해줄만한 책이다!
예쁘고 서정적인 글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