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2 - 결의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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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지? 그렇게 물어야 하는 까닭은 이미 변했기 때문이다. 현명한 아키코는 이미 알면서도 안녕이라는 말 대신 그렇게 말한 것이다.
안녕, 후지노 료코. 지금의 너에게 맞추긴 힘들어. 친구는 이만 떠날게. 허망한 일이다.

초조함이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만들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인간은 간혹 말도 안되게 어리석어져.

인간이 웃는 이유는 다양해, 후지노...

웃음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겐이치는 생각했다. 사랑의 반대말이 증오가 아닌 것 처럼 이 경우 또한 슬픈은 아닐 것 같았다.
분노도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겐이치는 알 수 없었다.

주리는 이번 소동을 통해 알랐다. 학교라는 곳은 피해자에게 약하다. 자기가 피해자임을 호소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 피해자에게는 무조건적으로 양보한다. 그것은 학교만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세상이란 원래 그런 이치로 움직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언젠가 아빠가 말했다.용의에 대한 긍정이든 부정이든, 용의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 그 주장을 근거로 수사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 그랬다가는 언젠가 반드시 뒤통수를 맞는다. 진술은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정말로 현명한 녀석은 시간과 타협할 줄 알아. 자기가 아이라는 사실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꼭 남에게 말하거나 일기에 쓰지 않더라도 알고는 있어. 아니까 잊고 살아갈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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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부족하다
미야시타 나츠 지음, 김지연 옮김 / 봄풀출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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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이 식당에서 잠시 눈을 감고 음악에 집중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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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철학
조경란 지음 / 창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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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추락하고 있는 것일까, 이엇이 나의 속도일까?...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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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메이드 살인 클럽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스토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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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부끄러운 기억의 연속이다. 도쿠가와는 아마도 이 마을에 그 모든 기억을 두고 갈 것이다. 그래서 공책도 돌려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고, 도쿠가와는 나를 잊겠지. 그리고 나도 도쿠가와를 잊을 것이다.
그렇게나 농후하고 특별했던, 그렇기에 더욱 묻어두고 싶은 나날의 기억과 서로의 존재가 너무나 밀접하게 엮여 있으니까. 가까웠기에 두 번 다시 이어질 수 없다.

그날, 나는 확실히 죽을 각오였다. 소녀 A와 나를 가르는 벽은 그렇게나 얇았다. 가까웠다. 저지르지 못한 '비극의 기억'을 우리는 언제까지나 가슴에 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그 여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인정하고, 각오하고, 포기하고, 가능하면 즐겁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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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오카모토 카노코 지음, 박영선 옮김 / 뜨인돌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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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예쁜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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