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원작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39
호리 다쓰오 지음, 남혜림 옮김 / 더클래식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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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사람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것이 순애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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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원작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39
호리 다쓰오 지음, 남혜림 옮김 / 더클래식 / 2013년 10월
구판절판


나는 주검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그들을 기꺼이 보내었지만
소문과 달리 대단히 의연한 그들의 모습에,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도 금세 받아들이고 퍽 쾌활해 보이는 것에 나는 정말 놀랐답니다.
다만 당신, 당신만은 돌아오는군요.
당신은 나를 가볍게 스치고 주변을 방황하다가 무언가에 부딪혔고,
그섯은 당신에게서 소리를 내고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오오, 내가 애써 얻은 것을
내게서 앗아가려 하지 말아요.
내 말이 맞지요.
만약 당신이 마음이 들떠 무언가에 향수를 느낀다면,
당신이 틀린거에요.
그것이 우리 눈앞에 있어도
그것은 여기에 있지 않아요. 우리가 그것을 지각함과 동시에
그것을 우리의 존재로부터 거울 안에 반영시키고 있을 뿐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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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디의 아이들 - 성장과 발전의 인간적 대가에 대하여
캐서린 부 지음, 강수정 옮김 / 반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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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잊기 쉬운 사실인데 알량한 이익과 한정된 터전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부패의 지배를 받는 하류 도시의 지친 주민들이 선한 태도를 유지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놀라운 점은 그런데도 어떤 이들은 선량하며,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게 무너져버린 7월의 어느 오후에 압둘이 부엌 시렁을 놓다가 직면한 것과 비슷한 사태를 일상적으로 접하는 많은 사람들, 집이 기울어져서 무너진다면, 그 집이 놓은 땅 자체가 비스듬하다면, 모든 걸 곧게 세우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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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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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재미있진 않지만...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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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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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로서의 습성인 것이다.
식욕과 성욕을 채운 인간만이 세계 평화를 입에 담았다.
하지만 한번 기아 상태와 직면하게 되면 숨어 있던 본선이 그 즉시 나타났다.
기원전 3세기 중국 사상가가 이미 주창한 대로 사람은 '부족하먄 반드시 싸움이 일어나는' 생물이었다.
앞으로 인류 역사가 영원히 이어지다 보면 평화에 대한 갈망은 언젠가 제자리에 머물 것이다.
언제나 세상 어딘가에서 인간끼리 이루어지는 투쟁을 끌어안은 채 인류사는 계속 축적되어 가리라.
이 어리석은 짓을 근절하려면 우리 자신이 멸망의 길을 선택하는 수 밖에 없었다.
다음 세대 인류에게 다음을 부탁할 수밖에.

만약 이곳에 기자가 있었다면 학살 현장을 문장으로 적고 있으리라.
그 기사가 읽는 사람의 마음에 평화에 대한 소망을 싹트게 함과 동시에 공포스러운 것을 보고 싶은 엽기적인 취향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리고 저열한 오락의 발신자와 수신자는 학살자들과 똑같은 생물종이면서도 자기만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입으로만 세계 평화를 부르짖으면 만족을 느낄 터였다.

인간은 지성을 써서 서로 잡아먹으려는 본능을 은폐하려 하네. 정치, 종교, 이데올로기, 애국심 같은 핑계를 주물럭대고 있지.
하지만 저 밑에 깔려있는 것은 짐승하고 똑같은 욕구일세.
영토를 둘러싸고 인간이 서로 죽이는 것과 자기 영역을 침범당한 침펜지가 미쳐 날뛰며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어디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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