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 시모키타자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를 위로해준 장소는 독특한 동네 시모키타자였다...
새로운 그곳 거리에서 생활하면서, 상처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고독.. 그리고 연애와 일들을 잔잔하게 그리고 풍부한 표현으로 말해주고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꼭 놀라 가보고 싶어졌다.
실제로 존재하는 그 가계의 카레를 맛보고 싶어지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힘든 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품고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장소가 곧 치유의 장소이자 가장 소중한 곳일지도..
순간에 느껴지는 마음들을 부드럽게 바라볼 수 있으면 더욱 좋고 또 그것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살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내가 있는 그곳에서 그 안에서 그 사람들과 하루하루를 뜻 깊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또 안 하는 너무 당연하고 하찮아 보이는 일상들이 사실은 정말 의미 있는 시간들이라는 것 그 것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시모키타자와는 신주쿠에서 6정거장 거리에 있고, 마치 대학로나 홍대 앞 처럼 대학생들이 즐겨찾는 라이브 하우스와 클럽, 옷가게 등이 밀집해 있다.
시모키타자와 주변은 시모기타자와 역을 중심으로 크게 미나미구치와 기타구치 두지역으로 나뉘며, 우선 미나미구치 주변에는 미로처럼 얽혀있는 골목길을 따라 작은 상점들이 오밀조밀 늘어서 있는 번화가를 이루고 있고, 기타구치 주변에는 조용한 주택가 사이로 개성있는 숍들이 곳곳에 숨어있듯 자리잡고 있다.
기타구치 주변은 라이브하우스와 소극장, 중고 옷가게, 밤새도록 떠들석한 선술집, 전통을 자랑하는 라면가게 등이 밀집해 있다.
그리고 바나나의 특설 사이트에는 실제 바나나가 맘에 들어하는 가게들을 지도로도 제작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