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죄와 망언 사이에서

사죄와 망언 사이에서
카또오 노리히로 / 창비 / 1998년 10월

일본을 좀 더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100자평] 통곡

통곡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비채 / 2008년 9월

다 읽고 나서 디자인을 정리해야하는 불편이 조금 아쉽지만(쓸데없는 피로처럼 느껴지던..)... 누쿠이도쿠로의 대표작이라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

통곡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비채 / 2008년 9월

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366쪽

애당초 속이는 쪽도 나쁘지만 속는 쪽도 마찬가지야. 대부분의 신자들은 보상물을 기대하지. 순수하게 신을 믿는 자는 많지 않아. 다들 뭔가 이익을 바라며 입회하는 거야.-366쪽

교단은 부자만 소중히 여기죠. 돈 없는 사람들은 기껏해야 사람 불러 모으는 도구로나 부려 먹을 뿐이죠. 교단으로선 돈도 없는데다가 지원 봉사에도 제대로 참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죠.-244쪽

신흥종교라고 뭉뚱그려 말해도 그 실태는 제각기 달라. 내걸고 있는 깃발도 하늘의 별만큼 많지. 현재 일본에 신흥종교라 불리는 집단이 얼마나 되는지 아나?
삼천 개 정도일까?
사이케는 막연히 대답했다.
이십삼만이야.
수도가 불쑥 내뱉었다.
그렇게 많아?
엄청나지. 제각기 다른 신을 모시고 있으니 신도에서 팔백만의 신이 있다는 얘기가 전혀 무색하지 않아.

[100자평]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6월

강한 여자는 강한 여자 케릭터를 어쨌거나 갈망한다..

인내와 비밀이 동거하는 죄는, 그 사람을 파멸시켜 버리는 거야.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6월

"우리가 어려서 느꼈던 가난함과 초조함과는 달리, 너희 젊은 세대는 뭔가를 계속 참고 있는 것 같아. 너희 젊은 아이들이 억지로 참고 있지만 말고 빨리 sos를 쳐 주면, 어른들도 좋겠는데 말이야."-214쪽

인내와 비밀이 동거하는 죄는, 그 사람을 파멸시켜 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너무 참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이지. -2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