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비채 / 2008년 9월
품절


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366쪽

애당초 속이는 쪽도 나쁘지만 속는 쪽도 마찬가지야. 대부분의 신자들은 보상물을 기대하지. 순수하게 신을 믿는 자는 많지 않아. 다들 뭔가 이익을 바라며 입회하는 거야.-366쪽

교단은 부자만 소중히 여기죠. 돈 없는 사람들은 기껏해야 사람 불러 모으는 도구로나 부려 먹을 뿐이죠. 교단으로선 돈도 없는데다가 지원 봉사에도 제대로 참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죠.-244쪽

신흥종교라고 뭉뚱그려 말해도 그 실태는 제각기 달라. 내걸고 있는 깃발도 하늘의 별만큼 많지. 현재 일본에 신흥종교라 불리는 집단이 얼마나 되는지 아나?
삼천 개 정도일까?
사이케는 막연히 대답했다.
이십삼만이야.
수도가 불쑥 내뱉었다.
그렇게 많아?
엄청나지. 제각기 다른 신을 모시고 있으니 신도에서 팔백만의 신이 있다는 얘기가 전혀 무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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