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마법과 쿠페 빵
모리 에토 지음, 박미옥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6년 8월
절판


내가 술 구덩이에 빠지고 물건을 훔치면서 허무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무렵, 언니도 허무한 사랑의 결말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바람을 피워 엄마를 울리고, 엄마는 아버지 때문에 울고, 모두 그렇게 허무한 나날을 보냈으면서 결국 그 허무를 딛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그렇게 앞으로도....
나는 엄마 부르는 소리에 뛰어나오는 언니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대로 서로가 서로의 시시함과 허무에 지쳐 하면서 네 사람이 함께 생활해 나갈 것이다.-242쪽

그날 밤은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부모가 심하게 싸운 날 밤, 내일은 두 사람 사이가 좋아져 있기를, 모든 것들이 원래대로 돌아와 있기를 기도하면서 잠들던 어린 시절을, 찬 이불 속에서 아주 오랜만에 떠올렸다.-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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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법과 쿠페 빵
모리 에토 지음, 박미옥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절판 전에 구입하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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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
가이도 다케루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남들에게 들키기 싫어 아무리 인내하려 해도 결국은 그 마음이 얼굴 빛에 나타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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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
가이도 다케루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0월
품절


しのぶれど色に出にけりわが恋は
ものや思ふと人の問ふまで


사랑을 감추려 했는데 그 그리움을 숨기려 했는데, 마침내 숨기지지 않고 안색에 나와 버린 것이다. 뭔가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지, 사람들이 물어볼 정도까지.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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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물의 인어
마에다 시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어쩌면 사람들마다의 심혼의 독특성들은 유년기 때의 그 사람만의 다채롭고 다양했던 그런 작은 하나하나가 지나온 지금의 전체를 비추고 있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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