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요철

요철 - 사쿠라 마나 소설
사쿠라 마나 지음, 이정민 옮김 / 냉수 / 2018년 8월

제법 독특한 소설이다.

여러 명의 화자들이 등장하고 그 이야기 속에 천천히 떠오르듯 정해진 정경들과 과거의 구덩이들이 있다.

이야기의 전개를 급하게 파악할 필요는 없었다. 빙글빙글 떠도는, 어쩌면 살짝 정지된 상태의 나른함이 특징인 작품이다.

[100자평] 풀꽃들의 조용한 맹세

풀꽃들의 조용한 맹세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소설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거베라(gerbera)의 꽃말은 ‘풀수없는 수수께끼‘이다...

[100자평] 애니멀 로직 2

애니멀 로직 2
야마다 에이미 지음, 유인경 옮김 / 태동출판사 / 2005년 2월

‘야마다 에이미‘(山田詠美)의 국내 번역작품 17편중에서 마지막으로 읽게 된 작품

[100자평] 애니멀 로직 1

애니멀 로직 1
야마다 에이미 지음, 유인경 옮김 / 태동출판사 / 2005년 2월

소설을 읽으면서 그녀의 철학이 암시하는 대화들도 의미 있었고.. 재스민의 모습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아볼 수도 있었던..

[100자평] 잃어버린 거리

잃어버린 거리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6월

그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일까?라는 설정으로 내가 해석한다면 매우 단순한 초점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그렇게 추궁당하는 느낌이었다.

여전히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엔 쉽게 대답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