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달
사쿠라기 시노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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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속 빛과 어둠, 그리고 외로움과 혹은 초라함 속에서 펼쳐지는 평범한(구원을 바란다면 안 어울린다 할 수 있는 찾기 어렵지 않은 우리 주변의 흔한 일들) 불행과 안타까운 행복들에 대한 작가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쓸쓸한 시선이 좋았고...농밀하게 그려내는 여자들의 감정과 심정
묘사가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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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蛇行する月, 굽이치는 달, 사쿠라기 시노, 櫻木紫乃, 양윤옥
    from エクセリオン.セットアップ! 2015-06-14 13:17 
    몇 일전인 6월 2일 출간된 사쿠라기 시노의 4번째 국내 번역본 '굽이치는 달'....정말많이 기다렸던 작품이었는데...241페이지.. 역자이신 양윤옥 선생이 다음 두 작품의 출간을 귀띔해주고 있어서 이후의 작품도 벌써부터 기대된다...이 소설은.... 홋카이도 쿠시로 출신의여고 동창생들(독서부) .. 더 정확히는준코의 사건(직인과의 야반도주)과연관된 사람
 
 
 
고글 쓴 남자, 안개 속의 살인
시마다 소지 지음, 이윤 옮김 / 호미하우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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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소지 스타일...
그냥 즐기길... 문워크도 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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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ゴーグル男の怪, 고글 쓴 남자, 안개 속의 살인, 시마다 소지, 島田莊司, 이윤
    from エクセリオン.セットアップ! 2015-06-14 13:18 
    "미도리 가게 앞에서는 꾸물꾸물하고 있었나? 뱀처럼 말이야.""에?""담뱃가게가 보이는 장소에서, 안개비 속, 블록 담 앞에서.""아아, 그건 지루해서, '문워크' 연습했던 겁니다.""문 워크? 그게 뭔데?""마이클 잭슨의 댄스요."황당무계 + 알고보니무관한 +술술 + 고유의 트릭 +그런데도 그런대로 묘하게실감나는 = 안개 속의 살인어쨌거나 저쨌거나 연결하
 
 
 
남자의 도가니
무레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큰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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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잔소리... 소설과는 많이 분리되는 느낌의 에세이...
그래도 그 모양새가 매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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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おとこのるつぼ, 남자의 도가니, 무레 요코, 群ようこ, 최윤영
    from エクセリオン.セットアップ! 2015-06-14 13:18 
    "목에 칼이 들어와도 너는... 물론 당연히니가 손해를 본다는 것도 알아.. 이제껏 그랬으니깐... 하지만그래도 넌니가 싫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절대로 안해.. 너는 그런 사람이야..그건 내가 확실히 알아..." 그게 니 단점이라 지적하는 건지, 아님 자신에게 없는 면모가 부럽다는 말인지, 아님 장점이라 말해주는 위로인지 알 수 없었다.. 어느 순간
 
 
 
일하지 않습니다 - 연꽃 빌라 이야기 스토리 살롱 Story Salon 2
무레 요코 지음, 김영주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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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자신이 속박되어 있던 구체적인 관계가 허위였음을, 삶이 자기 것이 아니었음을 알아차린 그 모순의 상황에서 안정감을 제공하던 곳과 결별하던 용기 있는 결정, 스스로 선택한 고립의 과정과 택한 다음의 인생을, 소멸시키고 말았던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그 의지와 노력을 긍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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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働かないの れんげ荘物語, 일하지 않습니다- 연꽃 빌라 이야기, 무레 요코, 群ようこ, 김영주
    from エクセリオン.セットアップ! 2015-06-14 13:19 
    어울리지 않는 사람은 그렇게 되려고 하는데, 어울리는 사람은 그렇게 되려고 하지 않는다.그것을 전부 알려고 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살아가면서 우연히 만나게 된 물건, 음악, 책, 일은 인연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그건 그렇다 쳐도 사토코 씨의 마치 예언자 같은 이야기는 놀라울 뿐이었다.초보자인 쿄고의 마음을 무서우리만치 꿰뚫어 보고, 이해해 주고, 도안을 그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스토리 살롱 Story Salon 1
무레 요코 지음, 김영주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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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30대 초반.., 비슷한 환멸감 이상의 의미를 이유로 다 내려놓고 다른 인생을 시작하던(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하고 현실에서는 결과적으로 길을 찾을 수 없어 주눅들던 그렇기에 스스로의 선택에 소심하게 때때로 책망도 하던) 내 당시의 내 모습을 마주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동요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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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れんげ荘,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 무레 요코, 群ようこ, 김영주
    from エクセリオン.セットアップ! 2015-06-14 13:20 
    조금은 어른이 됐구나 싶어 교코는 스스로를 살짝 칭찬했다.부족할 것 없는 주거 환경에서 에어컨 신세를 지며, 창밖이 어떤 날씨이건 간에 쾌적하게 지내 왔던 삶 쪽이 오히려 가짜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본래 인간은 이렇게 비가 오고 눈이 오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래?"하고 중얼거리며, 어느 때는 감사하고 또 어느 때는 당혹스러워하면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