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몸값 1 오늘의 일본문학 8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2월
구판절판


‘천황제는 이런 때 참 편리하구나.. 완전하신 공인이 정점에 있어주는 덕분에 이 나라 지배층은 언제라도 봉공인이라는 입장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민주주의의 가혹함과 맞서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 천황제는 일본인의 영원한 모라토리엄인 것이다."

"진심으로 혁명을 일으킬 마음이 있다면 천황을 죽여"

‘형사가 된 지 6년째가 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인간은 정말 알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만 쌓여갔다. 그럴싸하게 밝혀낸 범행 동기라는 건 공술 조서와 공판을 위해 종이쪽에 적어놓은 것일 뿐, 애당초 인간의 마음속이라는 건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응, 세상 돌아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니까 다들 금세 잊어버리는데, 그 범인은 아직 살아 있어."

"참말로 도쿄에서 복이란 복은 죄다 독차지한 것 같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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