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나는 반하지도 않은 여성과 평탄한 인생을 사는 것은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
때로는 사랑하고 때로는 미워하며 질투와 열정으로 끊임없이 번민할 수 있는 연인과 살고 싶다.
골치 아픈 인생임에는 틀림없지만.
-용기늠름 유리색
"엄마가 죽으면 다들 어린 시절의 고생을 잊을 수 있단ㄷ. 사람은 의외로 그런 존재야. 그건 결코 박정한 것이 아니란다. 다가오도 유코도 히데오도 열심히 노력했어.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했어. 그 아이들의 주위에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 행복했던 사람들만 있을 거야. 그러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이제는 엄마를 잊어도 돼.
사쿠지이의 낡은 아파트에서 살던 시절이라든가, 가난했던 기억이라든가, 신문 배달이라든가, 머리를 숙여서 장학금을 받았던 일이라든가, 그런 건 전부 잊어버리면 돼."
-천국까지 100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