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에게는 음악이 필요하지. 가슴속으로 음악을 사랑하지 않는 아이들은 없으니까."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선생님인걸.
마사레스 선생님은 당신이 어린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고 거기에서 착한 마음씨와 선한 것이면 무엇이든 다 좋아하고 천성을 간직한 보물을 찾아낼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는 사람이다.
독신 여성의 감상성과 아이들이 선하다고 믿는 본래의 아동관이 접목된 그 미혹은 어마어마한 전설 같다.
이렇듯 외곬으로 아이들의 심성이 거룩한 무엇처럼 말하는 선생님이다 보니, 부모된 이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