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
앨리스 먼로 지음, 김명주 옮김 / 따뜻한손 / 2006년 1월
절판


염소가 돌아온 것은 우리 인간사와 커다란 관련은 없을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로라의 출현은 클라크와 나에게 깊은 변화를 일으켰어.
적대감을 가진 두 사람이 동시에 같은 환영을 보고 기절할 듯 놀라게 될 때,
둘 사이에는 알 수 없는 결속이 생겨나는 법이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하나가 되는 신기한 경험이야.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라는 단순한 사실 때문에 정말 하나가 되는 거지.
플로라라는 존재가 우리 모두의 삶에서 천사 역할을 한 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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