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당신에 대한 나의 감정이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면 당신과는 만날 수 없게 됩니다. 그 전에 어떻게 해서든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초조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자에게 감정을 잘 털어놓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결국은 말조차 못해 보는 걸까. 마음 굳게 먹고 고백했는데 거절당하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 나만 맥없이 미련만 가진 채 물러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나 같은 것 따위는 잊어버릴 테니까요.
그렇다면 싸움이라도 하는 게 어떨까. 아니면 미워하게 하면 나를 오랫동안 잊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도 완전히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을 딴 곳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저 혼자의 생각만 가득해져 그 이상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