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마리린은 이러니저러니 하면서 그 사실에 매달려 살아간다고 할까. 그걸 정체성으로 내세우는 것처럼 보여"-164쪽
"큰 나무에는 큰 그림자가 생기고, 작은 나무에는 작은 그림자밖에 생기지 않아. 카메코는 누가 봐도 크고 훌륭한 나무야. 그런데 그렇게 밝고 건강하기 때문에 그 내면에 새까만 그림자를 안고 있는 건지도 몰라."-272쪽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 있잖아? 그걸 얘기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증거야. 유감스럽게 나는 아내에게 솔직하질 못해서..."-2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