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매미 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7
하무로 린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3년 3월
절판


사람은 마음이 정하는 곳을 향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마음이 향하는 곳에 뜻이 있고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목슴을 잃는 것도 두렵지 않다.-305쪽

그자는 그릇된 일을 하지 못한다. 무사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어. 우리 가문은 선조가 주군 가문의 다툼으로 인해 유배되고 지위가 격하되었지. 그 때문에 나는 책략을 꾸미고 계략을 써서 수석요닌의 자리에 이르렀다. 허나 그보다 더 높은 지위에 앉으려면 무사로서 수치스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테면 도다처럼 말이다.-323쪽

미련이 없다는 말은 이 세상에 남을 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다는 뜻이나 다름없는 것. 이 세상이 정겹다, 떠나고 싶지 않다, 이리 생각하며 가야지, 그러지 아니 하면 뒤에 남는 자들이 힘드네.-336쪽

다른 길을 걸었어도 결과는 같지 않았겠습니까. 젊은 시절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3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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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蜩ノ記, 저녁매미 일기
    from いきだねぇ!! 2013-06-18 21:05 
    사람은 마음이 정하는 곳을 향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마음이 향하는 곳에 뜻이 있고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목슴을 잃는 것도 두렵지 않다. –305그자는 그릇된 일을 하지 못한다. 무사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어. 우리 가문은 선조가 주군 가문의 다툼으로 인해 유배되고 지위가 격하되었지. 그 때문에 나는 책략을 꾸미고 계략을 써서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