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임희선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10월
품절


하하하, 하하하!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난 사립탐정이라고. 경쟁상대한테서 표창장을 받고 좋아한다면 그게 무슨 우스운 꼴이겠어? 사실 그런 상만큼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도 없으니까 말이야, 하하하하하하!
그건 참으로 훌륭한 생각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 부자연스럽고도 지나치게 긴 웃음소리는 탐정의 말과 본심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아니면 '비천한 도시에 사는 자존심 높은 남자'의 모습이 잠시 드러나는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320쪽

모로는 그런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거야. 만사가 계획한 대로 이루어졌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도무라는 경찰 앞에서 '저는 곤노 유키가 살해된 시간에 모로 선배랑 비디오를 보고 있었어요.'하고 당당하게 증언할 수 있잖아. 이건 그렇게 하기 위한 알라바이 트릭이었다.... 그렇게 생각해보자고, 그럼 모든 게 다 딱딱 맞아떨어지잖아. 어휴.. 생각해보니 참 무시무시한 일이네. 물론 이게 진상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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