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이벤트도 하면서 흥청거리기는 하지만, 진짜로 뜨거워지는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감동받고 싶은 거겠죠. 뽀대나게 말이에요. 촌스러운 건 싫잖아요?"존타는 그렇게 말하고 씩, 웃었다. 눈이 없어지고 대신 커다란 보조개가 팬다. 쿨하게 감동하고 싶다는 말인가. 비딱해 보여도 저들 딴에는 필사적일지도 모른다.-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