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6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3년 1월
장바구니담기


그것만은 절대 안 된다고 속으로 생각하는데도, 목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갑니다. 저는 역시 교활한 사람이에요.. 하루미의 더 좋은 친구이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마사키 씨에게 좀더 관심을 받기 위해, 때마다 제게 유리하게 출생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이용했는데, 막상 진실을 알고 나서는 다시 그 끔찍한 사실을 공유하고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어요.-186쪽

진실의 검증. 제가 뭐든 발표하면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검증되지 않을까요? 대다수의 세상 사람들에게 즐거는 별로 필요 없어요. 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했으니까, 하고 무책임하게 떠들어 대는 거지요. 하지만 보도기관은 그럴 수 없을테니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을까요?-174쪽

그날, 제 처지를 극복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면, 오늘은 제 처지와 맞서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166쪽

시어머님이나 고토 씨가 모미노키 마을 살인사건이 저와 관란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자기 인생에는 불분명한 부분이 없다고 자신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관계자에게 불분명한 부분이 없다면 조금은 자기 인생을 의심해볼 수도 있겠지만, 바로 눈앞에 불분명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문제라고 생각하겠지요.-12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