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멋을 부려보자고 하는 마음은 썩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게 마련이다. 남의 눈에 띄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멋을 부리다가는 '착각'을 '개성'으로 오해하기 쉽상이다.
"개.. 개성이란 건, 모... 목적이 되면, 아... 안 되는 거야." -61쪽
교실로 돌아가는 꼬꼬는 잔뜩 흥분해 있었다. 고다 메구미 때 다른 아이들이 보였던 흥분, 불쌍하다고 어른들이 동정하는 목소리, 아무도 내가 '원근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걸 알아줄 수 없다는 고독, 그 모든 것을 이제 자기가 누릴 수 있다.-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