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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에 안녕을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7
우타노 쇼고 지음, 현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평점 :
읽고 나면 작가가 원망스러워 진다. 작가의 의도를 확인할 길이 없으니 야속하기만 한데..
그렇지만 외면하지 않고 우타나 쇼고를 다시 찾게 되는 이유는 몽매에서도 떠오를 듯 기억에 꽉 차게 만드는 좀 세고 다채로운 감각과 치밀함 때문이 아닐까?
기분 언짢을 황당할 정도의 할큄을 남기는 작가의 재능은 상당히 멋있다. 그리고 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