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특별 부록 DVD에 이 책의 포인트가 담겨져 있는데요... 

우리는 처음에 질문을 던집니다.
왜 이런 논쟁이 계속 이어졌을까?
해결 불능의 문제를 던지는데도
그 이유는 우리가 늘 이 질문에 답을 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공적 삶에서도 사적 삶에서도 철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더러는 철학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요
우리는 칸트의 말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회의주의는 인간 이성의 쉼터가 될 수 있지만
거기서 독단적 사고로 방황할 수도 있지만
영원히 안주할 곳은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칸트는 회의주의에 안주한다고 해서 이성의 부단한 활동을 억누를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 수업의 목적은 그 이성을 일깨워 이성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가 보는 것이었습니다.
적어도 그 목적을 달성했다면 그리고 그 이성이 앞으로 여러분을 부단히 괴롭힌다면
우리의 성과는 결코 적다 할 수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철학이나 인문이 요 근래 어떤 아이템처럼 광고되어지고 받아들여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 가까이에서 항상 같이 하게 되지만 오히려 우리는 깊게 인식하지 못하기도 하고 조심할 것도 없이 노골적으로 비어있고 의심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해서 읽다보니 마치 그 강의실에서 그의 강의를 듣듯 충실하게 빠져들게 되었고.. 한달음에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딱 부러지는 원포인트 요점정리가 아닌 제시되고 또 이에 내가 품게되는 의문부호를 쭉 훌터보게끔 하고 느낌표로 정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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