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목소리'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초속 5 cm' 4편의 작품들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 대한 강렬한 각인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 '초속 5cm' 투명한 감성과 아련한 소설의 매력을 화면으로 옮겨놓은 느낌의 작품입니다. 영상 자체만으로도 깊은 감동이 번지는 아름다운 화면들과 어느 것이 더 좋은지 하나 꼽아보기에 너무 곤란한.. 마치 잃어버리기엔 너무 아쉬운 꿈같이 가슴을 감싸는 3개의 단편들은 잃어버린 추억들을 달콤하게 일깨우는 느낌입니다. 특히 분홍빛깔의 반짝거리는 느낌은 천국이지만 현실로 밖에 느끼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무언가의 메세지를 던져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일상의 성가신 마음에서 따듯했던 그 때의 그 시간으로 조용히 호흡하는 시간을 제공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Yamazaki Masayoshi의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마음속에 영상의 깊은 터치를 전해주는 그 유혹도 꼭 감상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