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인생의 이야기 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 1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책읽기(이하 행.책.)의 모든 SF 총서를 접해본 독자입니다.

지금껏 행.책.의 작품들은 여름 같이 습기가 많은 경우 잡을 때 끈적끈적한 느낌이 나는 표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 그와 같은 점이 약간은 개선된 듯 합니다.(아직도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지난 제품보다는 덜 합니다.)

또한 행.책.이 운영하는 SF 전문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이 책의 내지는 e-라이트 종이라고하는 특수종이로 되어 있어서 묵직해 보이는 외형에 비해서 매우 가볍습니다. 눈으로는 성문 종합영어 무게 정도로 느껴지는 녀석이 실제로는 영화 팜플렛 20장 정도의 무게(여튼 무지 무지 가볍다는 이야기 입니다. 너무 자세하게 상상하지 마시길) 밖에 되지 않습니다. 독특한 책을 소장하시길 원하는 분들도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표지를 벗기면 나타나는 내지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된 다소 단순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의 제본 방식은 열린 책들 처럼 사철방식(일일히 실로 꼬메서 만드는 방식)으로 했는지 매우 잘 펴지며 내지는 열린책들의 책에 비해 다소 거친듯한 느낌을 주는 종이입니다.

테드 창이라는 작가를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는데 아직 읽어본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읽어왔던 SF와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장편이 아니라 중편과 단편 소설을 모아 놓은 작품집이라서 읽는 부담도 적습니다.

꽤나 괜찮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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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십삼 2004-12-16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편과 단편이라 부담없이 시작했다, 상당히 부담을 느끼게 되는 책이죠. ^^; 재미는 있습니다만..
 
당신은 이 숫자를 영어로 말할 수 있습니까?
폴 스노든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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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 숫자를 아십니까? 라는 제목에서부터 예사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구입해서 봐보니 정말 좋은 책이라는 걸 새삼느꼈다. 예를 들어 “십중팔구라는 우리나라 속담을 영어로 번역해보세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 “Ten to eight or nine.” 정도 밖에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Ten to one’’이다. 이렇듯 우리식 영어로는 외국인과의 자연스러운 회화를 할 수가 없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보고 많은 걸 배워 국제화 시대에 대비를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표지가 책의 무게를 잘 버티지 못한 다는 점이다. 표지 재질이 일반 비닐코팅 책보다 약한데 때문에 책을 조금 심하게 내려놓으면 안쪽으로 접히는 경우가 많아서 책 표지가 구겨지는 경우도 있다. 이를 대비해 안쪽에 책받침을 잘라서 붙여놓으면 보다 좋게 관리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이 책은 슬쩍 훑어 볼 수 있는 상식책이 아니라 회화 중 숫자와 관련 된 내용만 담은 일종의 숙어책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독자분들이 구입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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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여인 - Mystery Best 2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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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윌리엄 아이리쉬의 걸작 중의 걸작! 환상의 여인이 드디어 양장본으로도 나왔다. 일신서적, 해문출판사(페이퍼백 문고판)에서 나온 문고판책으로도 이미 국내에 소개가 되었지만 양장본으로서는 처음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과 함께 세계 3대 추리소설 중 하나로서 정말 의외의 인물이 범인이며 정말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가 된다. 이 소설은 한 남자가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고 나와서 한 아름다운 여인과 하룻저녁을 재미나게 데이트를 한뒤 집에 돌아와 보니 부인이 죽어있고 자신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사형수로 수감이 됩니다. 그래서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그의 무죄를 선언하며 증거를 모으러간다는 내용입니다. 각 장마다 1. 사형 150일 전 2. 사형 149일 전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되서 정말 새롭다! 라는 느낌을 팍팍 주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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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피오리나 - 세계 최고의 여성 CEO
조지 앤더스 지음, 이중순 옮김 / 해냄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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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영자의 경영 인생을 그린 일종의 자서전 적인 책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칼리 피오리나 회장이 HP의 회장이 되는 그 부분과 컴팩을 인수하는 부분만이 너무 강조가 되서 자서전 자체의 목적은 이루지 못한 듯 합니다. 세계 최고의 여성 CEO인 칼리 피오리나는 최근 HP의 회장이 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컴팩과의 인수 및 스타벅스나 드림웍스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그들 기업들이 HP의 기술로 발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되로 주고 말로 받기'(물론 이런 말은 이 책에 나오지 않습니다)식의 광고 전략 등이 칼리 피오리나가 HP의 회장을 맡은 뒤로 쏟아져 나옵니다. 칼리피오리나의 지휘하에 HP는 부실했던 사업 부문이나 컴팩과 중복되었던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 분야인 프린터 사업은 유지하되 디카 산업이라든가 서버 산업등 최근 유행하는 IT사업으로 방향을 급 선회해서 부실했던 HP를 다시 일류기업으로 바꾸어 놓는데 성공했습니다. 경영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한 번 쯤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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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브랜드 전쟁 - 노무현의 승리에서 배우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
최기수 지음 / 바다출판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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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쟁이 최기수 님이 쓴 정말 재미있는 정치 + 브랜드 컨설팅 책입니다. 국내 유일의 정치브랜드칼럼니스트를 자처하는 최기수 님이 지은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후보시절부터 대통령에 당선 될 때까지의 모든 모습을 브랜드 컨설팅의 요묘한 원리와 비교하여 정치와 브랜드 사업 모두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가령 콜라독립 815를 출시한 범양이 애국심을 이용해 콜라 부문에서의 2위 자리를 노리나 펩시 콜라가 자사의 마크인 태극 무늬를 부각시켜 애국심 콜라의 포지션을 잡아 범양의 야심을 무너뜨린 점. 맥도널드가 롯데리아를 '레이트푸드'라고 포지션을 하자 롯데리아가 '애국심 광고 전략'을 펼쳐 맥도널드를 능가하는 거대 페스트 푸드점으로 성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브랜드 마케팅을 쉽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을 듯하지만 2002 대선과 브랜드 컨설팅을 깊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조금 가벼운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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