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희야, 혹시 사람에겐 일생 동안 쏟을 수 있는 사랑의 양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닐까? 난 그걸 그 사람한테 다 쏟아버린 거 같아……. 그리고 내 표정이 아무리 이상해져도 앞으로도 늘 이렇게 말해 줘.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해 줘. 부탁이야!"-119쪽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