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폭풍이 지날 때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4
캐런 헤스 지음, 부희령 옮김 / 생각과느낌 / 2005년 9월
품절


우리를 잊지 말아요.
사람들은 그렇게 말했어.
하지만 떠나는 사람들이 그렇기 많은데
어떻게 모두를 기억할 수 있을까?-190쪽쪽

그 사람은 엉겅퀴 같은 잡초처럼 보였어.
엄마도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아.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티다가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사람 말이야.-232쪽쪽

늘 모래 폭풍에서 벗어나려 애썼지만
이제는 알아.
사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한 건
모래 폭풍이야.
현재의 나에게 만족해.
그게 바로 나야.-258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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