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마을 - 외국인 노동자, 코시안, 원곡동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국경 없는' 이야기
박채란 글 사진, 한성원 그림 / 서해문집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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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권에 관한 책이 아니다.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진정한 이야기책이라면 인권을 말하지 않을 수 없고, 정직하게 인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이야기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5쪽쪽

시간이 좀 늦어져도,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아이들은 시종일관 배우기를 갈망하는 학생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아이들은 은연중에 알고 있는 것이다. 여기가 아니면 자신들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그러므로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은 몸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웠지만 때로는 슬펐다.-57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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