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게는, 후회할 일이 하나도 없다.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기억만이 있을 뿐. 달리기 시합에서 출발하면서 넘어졌던 일, 밸런타인 데이에 채였던 일, 오키나와에서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일, 모두모두 사랑스럽다. 그 모든 기억을 간직하고, 다가올 겨울을 맞으리라.차는 상태가 아주 좋다.이 세상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그렇다.이 세상은 멋지다.나는 아무 상처 없이 돌아오리라.-마지막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