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떠나는 인도여행 - 치유와 소통을 위한 여성여행자 이야기 인문여행 시리즈 1
허경희 지음 / 인문산책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제도가 개인을 도울 수 없을 때 개인은 절망한다. 그 절망이 개인으로 하여금 비로소 그 제도의 모순에 눈뜨게 한다. 모순을 극복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 하나는 그 모순을 받아들이고 평생 팔자타령이나 하며 살거나, 아니면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만물의 창조주는 인간의 구멍을 바깥쪽으로만 뚫어 놓았다. 
따라서 인간은 오로지 바깥쪽만을 보고 안쪽은 보려고 하지 않는다.
오직 현명한 사람만이 눈을 안쪽으로 돌려 참나를 본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어느 누가 대답해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관계를 맺고있는 타인의 존재를 통해 알 수 있다.
나의 존재는 바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규정되는 것이다. 여기에 진정한 자기 발견의 열쇠가 숨어 있다. 
그러므로 이 물음은 감정의 문제다.
나는 누구인가.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누구인가. 이것은 나와 너의 관계의 문제다.
정체성.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라는 것은 너와 나에 대한 '감정'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 감정이 서로를 향해 나아가게 만든다.  

 -본문중에서- 

많은 컬러 사진들과 삽화들이 다소 어여울법도 한 내용들에 쉽게 몰입하게 해준다.  

작은 휴식이 되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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