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자치, 이렇게 해요! - 읽으면 즐겁고 곁에 두면 든든한 학생자치 길잡이
김영훈 외 지음 / 에듀니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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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학생자치 업무를 받았습니다. 신규교사로서 받는 첫 업무

그냥 모든게 다 막막하고 바로 코로나가 터져 제대로 뭘 해보지도 못하고 첫 해가 지나갔습니다.

이제 2년차 자치 담당이지만 여전히 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진행했던 학생회는 등교일정과 인원수로 인해 5~6학년만 참여하도록 조정하였습니다. 뽑힌 회장 아이는 의욕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막막하기만 한 학생 자치 업무...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감도 안오고 시작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초등자치 책과 함께 조금씩 해볼까 합니다.

책에서 소개해주시는 학생회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보니 저희 아이들도 졸업하기 전에 무언가 해보고 졸업할 수 있을거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고 마치 하나의 반을 더 맡은 것 같은 학생회 업무 마냥 힘들어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노력도 부족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표지에 학생자치 길잡이라는 제목처럼 막막하기만 한 학생회를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치회의실을 꾸밀 때 필요한 물품을 소개해주시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자치회의실을 꾸민다고 하여 더 눈에 들어온거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고 사소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짚고 넘어가주셔서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코로나에도 할 수 있는 행사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저희학교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는 거의 학생회 업무가 중단된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학생회에서 해볼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해주셔서 시기 적절한 내용이었습니다.


저처럼 막막함에 고통받는 자치담당 신규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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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디 세계사 - 세계 역사를 움직인 말,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1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추천도서 천개의 지식 16
예영 지음, 이나래 그림, 김경현 감수 / 천개의바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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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에 대해 실감할 수 있는 책이다. 제목대로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말과 관련된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시간의 흐름순으로 되어 있어 가장 오래된 한마디부터 책이 시작된다. 하지만 저자는 순서보다는 관심에 따라 순서를 정하는 것을 머릿말에서 추천하고 있다. 아이들이 역사 자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정말 중요한 한마디가 어떤 나라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있으며 한 챕터가 너무 길지 않아 3~4 중학년 아이들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적당한 삽화와 추가적으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서 동화책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처음 목차를 읽을 때 마리 앙투와네트가 한 말로 알려져 있는 말이 있어서 좀 놀랐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또한 역사의 의미있는 오해로 풀어내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중고학년 초등학생들이 역사를 배울 때 함께 읽을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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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지구 푸른숲 생각 나무 5
애나 클레이본 지음,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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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은 큰 삶의 변화를 겪었다. 학교에 등교도 하지 못하였고, 학교에서 친구와 얼굴을 마주보며 밥을 먹는 것도 이제는 불가능해졌다. 이런 일이 코로나라는 병때문에 생겼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아직 이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 지금까지 역사 속에 몇 번 등장했었고 그 때마다 인류는 어떻게 대처하고 전염병 사태를 극복했는지를 알려준다.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배경지식을 다양한 그림을 통해 쉽게 전달한다.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해진 오늘, 팬데믹에 대해 설명하여 아이들에게 우리가 지금까지 그래왔듯 코로나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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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 달은 상상공작 그림책
프랜시스 아이브스 지음, 조결영 옮김 / 풀빛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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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묘사된 밤하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푸르지만 다채로운 색상 속 주인공 에릭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펼쳐진다. 에릭은 자유롭고 행복했던 숲을 떠나 도시로 가게 된다. 동물친구도, 자연 환경도 없이 그저 삭막한 도시에서도 에릭은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선다. 결국 우리가 어디에 있든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고 사라진 것에 대해 아쉬워만 하고 그리워만 한다면 찾을 수도 있는 행복을 놓칠 것이다. 이 책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릭은 결국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다. 여기서 달은 에릭에게 행복의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어딜가든 행복은 찾기 나름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아이들이 이책을 보면서 주변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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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아름다워
루시아 자몰로 지음, 김경연 옮김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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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생리를 시작했거나 사춘기인 아이들에게 생리에 대해 알려주는 친절한 책입니다.

생리를 하는 여자아이들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었을 편견에 대해 하나 하나 짚어주며 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님을 설명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생리는 숨겨야하는 여성들만의 특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학교에 생리대를 가지고 왔다가 놀림을 받거나 다른 아이들이 보지 못하게 숨겨서 가지고 다니고, 옷에 생리혈이 새서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나눌 때도 그날, 대자연 등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생리, 월경이라는 직접적인 단어 사용을 피합니다. TV에 나오는 생리대 광고도 생리대에 피 대신 푸른 액체를 뿌려 직접적인 표현을 회피합니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생리를 거북하고 차마 직접 언급할 수 없는 무언가로 여기는 상황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이 모든 것이 잘못되고 생리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해줍니다.

생리를 할 때 몸에 생기는 변화를 사실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여자아이들, 남자아이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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