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70
로랑 카르동 지음, 김지연 옮김 / 꿈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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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마리네트는 이야기의 시작을 열고 끝을 장식한다. 

마리네트는 다른 닭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

자신의 색깔 위에 다른 닭들의 깃털을 붙여 다른 색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마리네트가 닭 무리에 이끌고 온 것은 단순히 유행과 변화만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방향으로 마리네트는 집단에 변화를 이끌고 왔고 같은 색깔로만 살아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부셨다. 지금까지 모든 닭들이 답습해온 관습도 함께 깨졌다.

마리네트의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 공감하는 이들, 선망하는 이들, 반발하는 이들이 있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닭으로 비유한 것 같다.

사회에서도 누군가가 새로운 시도를 하면 이에 공감을 하고 선망하여 따라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관습을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를 하는 이들이 있고 반발하는 이들이 있다.

모두의 생각이 다르고 같은 사건을 받아들이는 반응도 다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책 속 닭들 역시 마지막까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닭들은 마리네트가 몰고 온 변화에 즐거워했지만 마리네트가 진정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다.

마리네트는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닭들에게 보란듯이 더 파격적인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를 진정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생각이 드는 책이다. 다만 단어 수준이 높아 저학년이 이해하기는 힘들거같은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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