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론입문 창비신서 74
테리 이글턴 지음, 김명환, 장남수, 정남영 옮김 / 창비 / 198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중의 많은 문학이론서가 최신 경향의 반영과 중립적 스탠스를 표방하며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으나, 로이스 타이슨의 실전적 지침서인 『비평이론의 모든 것』을 제외하면 이글턴의 책만큼 친절한 입문서는 찾기 어렵다. 명료한 쟁점, 일관된 평가 기준, 위악적이고 신랄한 문체로 방대한 이론사를 장악하는 본편과 더불어 저자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수용케 하는 역자 해설까지 알찬 구성의 책이다. 인문학 지식이 전무한 독자에겐 다소 어렵겠지만, 문학을 진지하게 탐구하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거쳐 갈 법한 현재적 고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