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법강의 - 제16판, 이론.사례.판례
김준호 지음 / 법문사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법학도에게 민법에 있어 가장 좋은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법 고시에 있어수험 적합성은 떨어집니다. 이유는 표지에도 나와 있듯 이론, 조문, 사례중심이라 판례의 경우 그 태도만 명시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판례 소개가 없습니다.  

 그러나 매우 논리적이며 간결한 문장으로 가독성은 제 1위라 할 수 있고 교과서의 활자체 또한 편안하며, 내용이 순 한글에 컬러인지라 정말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교과서 입니다. (그런데 2010년 판부턴 너무 컬러플하게 하면서 책이 너무 화려하다는 느낌마저 드네요.)만약 사법고시가 과거처럼 판례 중심이 아니라면 최고의 수험서가 되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민법을 처음 접하시거나 사법고시 준비 목적이 아닌 다른 이유로 민법을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김준호 교수님의 교과서를 감히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분이라 하여도 타 교과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거나 판례집을 겸용해서 보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소간에 위험은 있겠지만 지원림저 + 정일배 판례집 or 박기현 판례집을 채택하여 판례집을 기왕에 볼 것이라면 가독성이 매우 높은 김준호 교수님 교과서 + 판례집도 충분히 가능한 조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사법고시 적합성에는 떨어진다 하여도 최고의 교과서로 다시 한 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ps : 분권으로 출판하더라도 판례를 보충하고 너무 컬러풀한 편집만 약간 수정한다면 진정한 민법 교과서의 최후의 승자가 되리라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